하지불안증후군, 불편함 정도가 아니에요.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가 아픈 질환이에요.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어떤 증상이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종아리가 아픈 근육통이나 무릎이 아픈 관절염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런 다리 아픔은 가만히 있으면 괜찮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아프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이에 반해 하지불안증은 오히려 움직이면 다리의 통증이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제시한 하지불안증의 치료를 위한 4가지 조건을 살펴보면 이런 증상이 자세히 드러납니다.






1. 움직이지 않는 상황일 때 증상이 심해진다.


말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다리에 통증을 느끼게 되요.


통증이라고 해서 아프기만 할 거라고 여길 수 있지만 전기가 오듯이 찌릿찌릿하기도 해요.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아프기도 하고, 스멀스멀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기도 하구요.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이 제각각이라 '이거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움지이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2. 다리를 움직이는 활동을 하면 증상이 줄어들거나 사라진다.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쉬면 나타나는 증상.


그런데 이상하게 일어나서 걷기 시작하면 사라지거나 통증이 완화되요.


심하지 않은 경우엔 다리를 주무르기만 해도 사라집니다.






3.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의식적으로 다리가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나도 모르게 다리를 움직이게 되는 것도 포함된답니다.


가만히 다리를 두지 못하고 움직이는 상태로 왼쪽 다리를 꼬았다가, 오른쪽 다리로 바꾸고,


다리를 뻗었다고 오므렸다를 반복하고,


자려는데 엎치락 뒤치락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이런 상태가 모두 포함되요.


한마디로 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4.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시작되거나 심해진다.


하지불안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밤이 되면 증상이 시작되거나 심해져요.


자려고 누우면 다리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서 일어나 앉아 다리를 주무르는 것,


괜히 일어나서 왔다갔다하고,


다리를 어쩌지 못해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는 상태.


아주 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엔 일반 진통제로는 진정되지 않는 통증을 느끼기도 해요.





위의 4가지 증세가 보인다면 하지불안증 치료가 필요하다고 미국 국립보건원은 말합니다.


하지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대개의 경우 노인, 중년 이후의 여성이다보니 노화로 받아들이기 쉬워요.


단순히 늙어서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음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가 아프다면 혹시 위의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는지 살펴보시고 모두 해당된다면 병원 진료를 권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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