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건강한 수면과 관련 있어요.


가만히 보면 질병에도 유행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홍시 어릴 땐 암에 걸렸다고 하면 죽었다고 여겨져서 암에 관한 정보가 넘쳤다가 어느 순간 에이즈라고 불리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그 자리를 내어주었지요.


최근엔 유명세를 떨치는 큰 질환보다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조금씩 생활 속에 들어와 건강을 갉아먹는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구요.


예를 들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수면질환, 대사증후군 같은 것들이요.


우리는 유행처럼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유행이 아니라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그 질환에 대해 체감하는 위험도가 떨어지기 때문일텐데요.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환은 효과가 뛰어난 치료약이 문제가 아니라 생활습관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관심을 끌고 있는 질환은 대사증후군인데요.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인을 크게 다섯 가지로 봅니다.


그 다섯 가지는 복부비만과 BMI (체질량지수, 비만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체중과 키를 바탕으로 계산),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일명 좋은 콜레스테롤) 혈증이에요.


이 중 세 가지 이상 보유한 상태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해요.


위험요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당뇨병과 이어지기 쉬고 고혈압과 당뇨병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서 건강을 해칩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포도당이 근육이나 간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남아돌고, 이렇게 남아도는 포도당을 저장하기 위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는 거에요.


인슐린 분비가 많아져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생기게 되구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면과 대사증후군이 관련이 있다는 것이에요.


지속적으로 늦게 잠을 잘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2배 가량 높아진다고 하거든요.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대사량은 줄어들고 공복 혈당은 올라갑니다.


대사량은 줄고 공복 혈등은 올라가는데 식욕을 증가하는 호르몬은 분비되고.


잠을 제대로 안자면 살이 찐다는 말은 그냥 '썰'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이야기 맞아요.


제대로 잠을 자지 않으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살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이런 몸 상태는 위에서 말했듯 대사증후군의 위험 인자를 가진 몸이 되기 쉽구요.





모 연예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지요.


내가 너를 연예계에서 띄워주진 못해도 사라지게 할 수는 있다고.


'잠'이 그렇습니다.


직접적으로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틈만 보이면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제대로 된 잠을 자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에요.


건강할 땐 모르지만 내 몸이 약해지면 언제든 그 틈을 파고듭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면질환의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구요.





일정한 시각에 일정한 시간을 맞춰서 숙면을 취하는 일.


우리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잘 먹고 운동도 하지만 늘 피곤하고 힘들다면 잠을 돌아보세요.


내 잠이 이상하다면,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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