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치료법, 간단할까?




사람 맘이 모두 그렇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하면, 되도록 쉽고 편하게, 치료법 고민하지 않고 덜 아프게, 내가 힘들이거나 고생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치료되기를 원하지요.


거기에 비용까지 적게 든다면 금상첨화.


코를 고는 것처럼 질병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해 보이는 거라면 더 간단히.


그런데 건강에 이상이 생긴 후에 간단한 치료법이라는 게 존재하긴 어렵습니다.


코골이치료법 역시 간단히 해결하긴 쉽지 않구요.





일시적인 코골이치료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굳이 코골이멈추는법이라고 해서 비법처럼 말할 것도 없이 누구나 자동적으로 보이는 반응.


코고는 사람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거나 베개 위치를 바꿔주는 거지요.


똑바로 누워있다면 몸을 돌려서 옆으로 누이기도 하고 안되겠다 싶으면 엎드려 자게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일시적이지만 분명히 코 고는 것은 약간 멈출 수는 있어요.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일시적이라는 것.


조금만 지나면 다시 코를 골기 시작된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여기서 잠깐!!!!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돌리고 몸을 옆으로 돌려주는 것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똑바로 누워 있는 상태보다 숨쉬기가 조금 나은 상태로 몸을 바꿔주는 거에요.


기도공간을 넓혀주는 겁니다.


우리 몸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요.


눕지 않고 서서 활동할 때 코를 고는 사람은 없잖아요.





자려고 누우면 중력의 방향이 바뀌면서 기도 공간이 자연스럽게 좁아지게 되고, 잠이 들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기도 공간은 더 좁아지게 됩니다.


좁은 기도 공간을 드나드는 공기가 만들어내는 진동 소음, 그것이 바로 코고는 소리에요.


코골이멈추는법이라고 자연스럽게 했던 행동은 기도 공간을 확보해주는 행동이었던 거지요.





이미 경험했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방법은 말 그대로 일시적이에요.


몸을 뒤척이면 다시 또 시작이 되지요, 지긋지긋한 코고는 소리의 반복.


결국 잠들지 못한 사람이 방을 떠나거나 코를 고는 사람이 방을 떠나야만 끝나는 문제.


단순한 소음의 문제만이 아니라 건강까지 갉아먹는 문제.


이젠 간단하게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좀 더 적극적으로 코골이치료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코골이는 좁은 기도가 원인이 되서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오랜 시간 지속될 때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수면무호흡증 문제가 없이 코만 고는 것이라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얼마 전 코고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었지요.


누구나 코는 골 수 있다고 한 두번은 넘길 수 있지만, 몇 년간 지속되고 있다면 적극적 치료를 고민해 보세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한 후 원인에 따라,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장치 치료와 수술 치료가 가능합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는데 보다 간단하고 편한 방법이란 있을 수 없어요.


종이에 손만 베어도 온종일 쓰라림의 고통을 겪어야 하잖아요.


간단한 방법 보다는 적극적 코골이치료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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