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코골이 아이들 성적까지 떨어트린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학업에 대한 압박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이 때문에 운동에 소홀한 경우도 많고, 반대로 집안에만 있다 보니 과다한 간식을 먹는 경우도 많아 비만율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의하며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은 1998년 7.2%에서 2013년에는 15.3%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아이들에게 심한코골이를 유발시키고, 이 때문에 오히려 학업성적을 떨어트리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부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한 건강관리로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현상, 도대체 왜 발생하는 것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부족, 체중과다로 심한코골이 앓는 아이들


청소년의 운동부족과 비만이 일반화되면서 심한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는 청소년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몇 년 전 자료이기는 하나, 한 병원 조사에서는 서울 강남지역 고교생의 11.2%가 심한코골이를 앓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코를 고는 증상은 심할 경우 밤 동안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튿날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일상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습니다.


학생들의 경우 공부에 정신을 집중하기도 어려운데 밤에 코까지 골며 잤다면 더욱 졸음을 참기 힘들 것입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급석차 25%이상인 학생들 중 코를 고는 경우는 9.9%로 다소 적었던 반면, 그 아래 석차의 학생들 중 15.9%가 코를 고는 것으로 나타나며, 심한코골이가 학습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청소년 성장에 악영향 끼치는 심한코골이


더 큰 문제는 학생들이 코를 고는 것이 학습부진의 문제만 초래하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청소년기에는 사람의 일생에서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한 시기이고, 그런 신진대사는 주로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진행됩니다.


심한코골이로 인해 수면무호흡이 동반되면 두뇌의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발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장애로 몸집이 왜소해지거나 비만이 초래되는 것은 물론, 성조숙증과 성지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코 고는 증상을 앓는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매사에 집중력과 주의력 결여가 관찰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최근 연구조사에 의하면 코 고는 증세와 함께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아이들은 정상적인 아동에 비하여 신경행동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은 청소년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한코골이 치료는 수면클리닉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자식의 성적에 굉장히 민감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라도 자신의 자식이 잠을 잘 때 코를 골지는 않는지 가끔은 관찰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심한코골이나 무호흡증이 발견된다면 우선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수면다원검사결과를 통해 지속적 양압호흡기, 기도확장술 등의 효과적인 치료법 중 자신에게 적절한 것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양압호흡기의 경우 착용하자마자 코 고는 증세와 무호흡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으나, 매일 착용하지 않으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도확장술의 경우에는 외과적 치료라는 것 자체만으로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의료기술의 발달로 양악확장을 하지 않고도 기도 자체를 넓히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충분히 질환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와 함께 꾸준한 운동과 체중관리 등 행동요법을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심한코골이, 우리 아이들의 성적은 물론,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자신의 아이에게 질환이 의심된다면 조금이라도 악화되기 전에 빨리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단과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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