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치료, 양압기 선택!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7. 3. 2. 10:30
수면무호흡증이 뭔지 다들 아시죠?
처음 들으면 무슨 말인가 하실 수 있지만, 말 그대로입니다.
수면 중에 호흡이 없는 것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심한 코골이를 동반합니다.
코골이가 있거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숙면이 어려운 분들은 대부분 구조적인 문제를 갖고있는데요, 바로 기도가 좁다는 것입니다.
기도가 좁은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얼굴을 보면, 턱이 매우 작은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도 기도가 좁을 수 있고, 목이 짧고 굵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살이 쪄서 목 주변에 지방이 쌓이거나 혀, 또는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어서 기도가 좁아지는데요, 이렇게 되면서 코골이가 생기거나 수면무호흡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수면무호흡증은 좁은 기도가 누워서 자면서 닫히거나 근육에 힘이 없어서 수면 중 반복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몸 속에는 산소가 부족하고 막힌 숨을 다시 쉬기 위해서 자다가 깨는 일 또한 반복됩니다.
자연스럽지 않다보니 힘들게 숨을 쉬는 것이 계속되는 것이죠.
진공청소기로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손으로 진공청소기 입구를 막는다면 어떨까요.
진공청소기는 먼지를 계속 빨아들이려고 노력하는데 손이 그것을 막고 있으니 그것이 쉽지도 않을 뿐 아니라 흡입량도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기계도 힘들어 보이는데 우리 몸이 그런 상황이 되면 당연히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질환은 수면 중에 보이는 증상이기 때문에 잠을 자고 있는 본인이 알 수는 없습니다.
배우자 또는 가족들에게 듣는 것이 대부분이고, 수면무호흡증으로 본인이 알 수 있는 증상들은 주간졸음이나 만성피로, 발기부전(남성의 경우), 불면증 등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정확한 검사가 꼭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수면의 질을 진단하고 질환의 유무, 정도를 알기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라고 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검사는 센서를 붙이고 병원에서 하루 주무시면서 수면의 전 과정을 녹화하기 때문에 자면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잠에서 몇 번이나 깨고 무호흡은 한 시간에 몇 번이나 있는지, 뇌파, 산소포화도 등을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정도를 알면 어떤 치료법이 필요한 지도 알 수 있고 3DCT를 찍으면 기도의 크기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부위를 얼마나 넓혀야 하는 지도 알 수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있는데요, 산소마스크처럼 생긴 것 많이 보셨을거예요.
코를 통해 공기를 넣어서 기도안에 공기의 압력을 증가시켜서 기도가 닫히지 않도록 도와주는 보조장치입니다.
바로 양압기죠.
양압기는 처음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지만 한 달 정도 착용하시면서 적응하면 바로 수면무호흡증은 개선됩니다.
단, 잠을 잘 때마다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평생 써야하는 부담이 있어요.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이 개선된다면 이런 불편함은 감수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