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술, 기도를 넓혀라
- 코골이-수면무호흡증/수술적치료
- 2019. 8. 5. 15:30
코를 골면서 자는 분들은 출퇴근 지하철 및 버스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치료를 선택하는 분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방법 중에서도 기도를 넓게 만들어주는 기도확장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와 외과치료 후 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골이수술로 기도를 넓히는 이유
기도(Airway)는 코에서 들이마신 공기가 폐까지 전달되기 위해 지나는 길을 말합니다.
코막힘으로 인해 코를 고는 소리가 발생한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코를 고는 근본적인 원인은 기도가 수면 중에 심각하게 좁아지는 것에 있습니다.
좁은 기도를 공기가 통과하는 과정에서 목젖, 연구개 등 부드러운 주변부를 진동시킵니다.
이때 발생하는 떨리는 잡음이 코를 고는 소리입니다.
따라서 코골이 치료는 단순히 소리를 제거하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수면호흡장애를 알리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기도를 둘러싼 근육 및 혀 근육은 평소 깨어있을 때보다 수면 중에 느슨하게 이완됩니다.
문제는 공기의 흐름에 지장이 발생할 정도로 기도가 좁아진 경우, 수면 중에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코골이수술은 떨리는 소리를 발생시키는 목젖이나 편도선을 절제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흡한 치료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수면 중에 호흡장애로 이어지는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있게 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좁은 기도를 정상인의 평균넓이에 가까워지도록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확장술은 연구개나 혀뿌리 뒤쪽의 좁은 기도를 확장하는 외과 치료입니다.
세부적으로 다섯 가지의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해부학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한 가지 이상의 방법을 선택하여 실시합니다.
환자에게 맞추어 실시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높습니다.
코골이수술 결과를 확인하는 2가지 방법
외과치료를 받기 전, 어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인지 결정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코고는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외과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도는 맨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도의 모양과 넓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CT 결과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기도의 넓이를 mm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3DCT 결과를 나란히 비교해보면 치료 전후의 기도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기도가 얼마나 넓어졌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고는 증상이 얼마나 호전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코고는 증상의 심각성을 측정하는 척도인 RDI값의 변화를 살피는 것입니다.
RDI는 호흡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입니다.
수면다원검사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RDI가 0~5미만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5이상~15미만이면 경증환자, RDI 15이상~30미만이면 중증도, RDI 30이상이 되면 중증 환자로 진단이 내려집니다.
따라서 코골이 치료 전과 후의 RDI를 측정했을 때, RDI값이 크게 감소할수록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RDI가 높았던 환자가 RDI 5미만인 정상화까지 이루어진 사례까지 있는지 살펴볼 수 있겠지요.
치료실력이 적나라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병원들이 공개를 꺼리거나, 공개하더라도 10건 미만의 소수 사례만 공개합니다.
따라서 많은 성공사례를 공개하는 병원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코고는 문제는 수면 중에 기도가 지나치게 좁아지면서 생긴 문제입니다.
코골이수술을 통해 영구적으로 기도를 넓혀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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