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코골이,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일까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7. 3. 23. 08:00
비염코골이,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일까요?
날씨가 따스해지는 봄입니다.
봄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함께 합니다.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꽃가루인데요.
이로 인해서 비염코골이가 있으신 분은 봄에 증상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코를 고는 원인이 단순히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일까요?
봄에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와 치료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봄에 비염코골이가 증가하는 이유
알레르기성 비염은 외부의 항원에 의하여 코 점막에 자극이 가해졌을 때 몸의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면서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외부에서 발생하는 자극은 다양한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3~4월에 코에 염증이 발생하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봄에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외부항원이기 때문이죠.
외부자극으로 인해 과민한 반응이 나타나면 코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그로 인해 코 안쪽의 점막이 부어서 숨을 쉬기 힘든 코막힘 현상이 나타나지요.
코가 막히면 숨을 쉬기 위해서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려서 구강호흡을 하게 됩니다.
입을 벌리면서 숨을 쉬는 행동은 기도를 좁게 만들어서 비염코골이로 이어지게 됩니다.
2015년도 통계 자료에 의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의 30%가 12세 이하의 어린이였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아직 호흡기가 미숙한 상태이므로 외부자극이나 항원에 노출되면 어른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래서 가래와 염증이 생기는데요.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코의 구조가 작기 때문에 비염코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를 고는 현상은 수면 중의 호흡곤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질병입니다.
어린이가 코를 고는 것이 지속되면 뇌와 신체성장의 저하, 학습장애, 부정교합 및 멍해 보이는 얼굴형으로 변형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성인이 코를 골면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암, 치매와 같은 중증의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클리닉에서 비염코골이를 치료하는 이유
코를 고는 원인이 코막힘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근본적인 원인은 코에서 폐까지 공기가 이동하는 통로인 기도가 좁아지는 것에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기도가 좁은 경우부터 연구개 및 혀의 크기, 목젖이나 편도선의 크기, 무턱과 같은 골격적 요인, 비염이나 비중격 등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병, 과체중, 음주, 완경(폐경) 등 기도가 좁아지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코의 염증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는 비염코골이는 코를 고는 전체 환자 중 약 10%정도에 불과합니다.
코막힘을 해결하여 공기의 흐름을 개선하는 것은 코고는 증상을 치료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의 염증 외에 코를 골게 되는 다른 문제요인은 없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비염코골이라고 생각했더라도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면 기도를 좁게 만드는 다른 요소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만으로는 완전히 치료되었다고는 말하기 힘듭니다.
증상의 완화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코를 골게 만드는 다른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수면클리닉을 방문하여 코를 고는 요인을 확인한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염코골이를 치료하는 방법
코를 고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양압기와 외과치료가 있습니다.
양압유지기는 코를 통해 기도에 공기의 압력을 가하는 의료장치입니다.
코막힘이 없는 환자에 비해서 비염코골이 환자는 양압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비염과 그 외의 해부학적인 요소를 해결하는 외과치료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외과치료는 사람마다 다른 기도의 넓이, 모양을 고려하여 정상에 가깝도록 기도를 영구적으로 확장시키는 치료방법입니다.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실시하는 수면클리닉에서 비염코골이를 치료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