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는 필요한 검사랍니다.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홍시의 첫 내시경 검사는 수면검사가 아닌 일반검사였어요.


다들 겁을 집어먹고 사람이 받을 검사가 아니다 어쩐다 주변에서 말도 많았지만 용감하게 그냥 받았던 결과, 나쁘지 않았어요.


위 내시경 검사에 자신이 붙었던 거죠.


그리하야 최근에 위 내시경 검사를 수면검사가 아닌 걸로 받았는데 말이죠.


이러다가 죽는 게 아닐까 싶은 두려움을 경험했더랬습니다. ㅠㅠ


난생 처음 해보는 검사를 받으면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인데 홍시는 반대에요.


몰랐던 때보다 뭔지 알고나면 두려움이 더 커지는 쪽이에요.


그래서 모두들 홍시같겠거니 생각했는데 오히려 알고나면 두려움이 사라진다고 하시더군요. ^^;;


저와 반대로 알면 두려움이 사라진다고 하니 더 많은 정보를 드리는 것이 맞겠구나 싶어서 가지고 온 정보는 바로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질환을 확인하고 진단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검사에요.


삶의 질을 말도 못하게 떨어뜨리지만 정체가 불분명한 것이 수면질환의 특징.


배탈이 나면 배가 아프고 눈병이 나면 눈이 아픈 것이 진리지만, 수면질환은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기 때문이죠.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만성피로감에 주간졸림증을 동반한다는데 요즘 현대인중에 만성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주간졸림증을 겪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흔히 봄철에는 춘곤증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고, 피로감도 극으로 치닫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등장하는데요.


피로감과 주간졸림증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이라지만 잠이 계속해서 쏟아지면 과수면증이나 기면병이라고 볼 수도 있거든요.


자는 동안 팔다리를 너무 심하게 움직이는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도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역시 피곤함과 졸린 증상을 동반할 수 있구요.


잠을 자긴 자는데 설잠 자듯이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는 불면증의 증상을 가진 분 역시 피곤하고 졸립습니다.


대부분의 수면질환이 숙면을 방해하는 데서 문제가 비롯되는데 우리는 잠을 자느라 전혀 인식할 수가 없는 거죠.


자고 일어나서야 몸이 찌뿌둥하고 머리가 아프고 하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렵구요.


현실이 이러하니 의료진 역시 환자에게 물어서 알 수 있는 상황이 거의 없습니다.


직접 잠을 자야 상황을 알 수 있는 거지요.





수면다원검사는 우리가 모르는 잠자는 동안의 변화를 파악하는 검사에요.


병원에서 평소처럼 잠을 자는 거에요.


밤에 잠을 못 자고 아침이 되야 잠을 이루는 분이라면 본인 수면 패턴대로 아침부터 병원에서 와서 잠을 자면 되구요,


잠을 이루지 못하는 과정을 알고 싶으시다면 밤부터 와서 검사를 받아도 되구요,


의심질환에 따라 낮잠까지 자면서 추가 검사를 받기도 하구요.


24시간 검사실을 운영하며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잠'의 상태를 전문적으로 검사하게 됩니다.


20여 개의 센서를 통해 몸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촬영을 통해 잠자는 동안의 움직임까지 파악합니다.


검사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센서가 떨어지는 것만 아니라면 잠든 후 수면을 방해하는 일절의 행위는 없구요.


검사가 끝난 후 출근이 가능하도록 샤워시설도 갖춰져 있어요.


미국에서 수면전문기사 자격 시험을 통과한 기사분이 검사를 진두지휘하고 역시 미국에서 수면전문기사 자격 시험에 통과한 원장님과 검사 결과 상담이 이뤄집니다.





간혹 수면다원검사를 꼭 받아야 하냐 물으시는데요.


선택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닌 이유를 아시겠죠? ^^


수면질환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검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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