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수술 해도 재발될 걸 뭐......


홍시는 코를 골지도 자는 동안 무호흡 증상도 없어요.


자기 자신은 건강한 사람이 아픈 사람한테 이래라 저래라 말하는 것처럼 기분 나쁜 일이 있을까요?


남의 일에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것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하는 거랑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하는 거랑 다르잖아요.


그래서 혼자 앉아 내가 만약 코를 심하게 골고 자는 동안 무호흡 증상이 있다면 과연 어떤 치료를 받을까 고민해봤어요.


와~ 이게 진지하게 고민하려니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





장치 치료를 하자니 그 비용을 들이고 잠잘 때마다 평생을 착용하느니 안하겠다 싶고,


수면무호흡증 수술을 하자니 치료 여부를 떠나 차가운 수술실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싫으네요.


치료방법 두 개 중 하나를 고르는 것도 이렇게 심난하고 어려운데


수면무호흡증 수술은 해도 재발이 잘된다는 소리까지 들으면 결정은 더욱 어려워지겠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말 수면무호흡증 수술은 기껏 치료한다고 수술했는데도 불구하고 재발이 잘 되는 걸까요?





보통 우리가 말하는 코골이수술은 수면무호흡증수술을 포함한 거에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둘 다 좁은 기도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무호흡증의 증상으로 코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따로 떼어놓고 보는 게 큰 의미가 없거든요.


다만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코골이는 소리로 나타나고 무호흡 증상은 눈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과 합병증의 유발 여부가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밀접하게 관계가 있어 보이지만 외과적 치료방법에는 차이가 있어요.


장치치료는 코를 골든 무호흡이든 매한가지지만 외과적 치료는 소리만 없애는 것과 원인이 되는 기도를 확장하는 것이 다르니까요.





코뼈가 휘어서 코를 곤다면 휜 코뼈를 수술해야 하구요,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커서 코골이가 있다면 편도나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합니다.


그런데 골격구조의 문제로 기도가 좁아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다면 위의 수술 방법으로는 치료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보통 성인의 기도는 10-15mm 정도의 폭을 유지하는데요.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는 7-10mm 이하이고 심한 경우엔 5mm 이하인 환자분도 있어요.


이런 분들은 기도 공간 자체를 확보하는 수면무호흡증 수술이 이뤄져야지 소리만 없애는 치료는 소용이 없는 것이죠.





예전엔 수면무호흡증 수술보다 코골이수술로 더 알려져 있었잖아요.


소리를 없애는 일에 촛점이 맞춰져 있었고 그렇게 소리만 없애는 수술만 받고 나니 시간이 흘러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재발했다고 여겼습니다.


실제로는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이지 재발한 것이 아닌데 말이죠.


감사하게 지금은 의학기술의 발달과 수많은 연구결과들로 인해 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게 만들고, 보다 안전하며 다양한 수술법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수면다원검사와 3DCT 촬영을 통한 원인 발견 후 환자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1-3개까지 사용해 정상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상화 사례는 숨수면클리닉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도 하니 참고해 보세요. ^^





예전에 수면무호흡증 수술이 어떠했나는 중요하지 않을 거 같아요.


지금은 또 다른 세상이 되었으니까요.


치료를 결심했다면 먼저 의료진과 상의해 보세요.


예전 방식으로 치료했던 주변 사람들의 말보다 현재 상황을 알아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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