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코골이가 문제가 되는 이유




주변 사람의 숙면을 방해하는 심한코골이, 문제의 핵심은 과연 '소음'일까요?


코를 심하게 골아 병원을 찾는 환자 분들의 고민 중 하나는 주변 사람들이 겪게 되는 고충에 관한 것입니다.


한방에서도 도저히 잘 수 없어 각방을 쓰기 시작한 부부가 있는가 하면, 이 문제로 오랜 갈등을 겪어온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코고는 소리는 비행기가 이착륙 할 때 발생하는 소음과 맞먹을 정도라고 하니 과장된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그러나 코골이치료에 있어서는 '소음' 문제보다 '건강' 문제를 앞서 생각해야 합니다.





코를 심하게 고는 문제가 고민이 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 대다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중등도 이상 수면호흡장애 진단을 받습니다.


단순히 코만 고는 증상과 달리 수면호흡장애는 수면 중 뇌의 각성을 유발하여 수면의 질을 떨어 뜨리고 주간졸림증을 유발합니다.


중증 수면호흡장애가 있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심혈관계 질환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단순히 코만 고는 것은 '소음' 문제로 그칠 수 있을지 모르나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하며 코를 고는 경우 '소음' 문제와 함께 당사자의 건강에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거나 이미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코를 골고 있다면 먼저 호흡장애의 유무를 진단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클리닉에서는 심한코골이 환자를 대상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각종 센서를 통해 측정된 수면 중 신체의 변화와 비디오로 촬영된 이상 행동 등을 토대로 수면질환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이때 센서를 통해 측정되는 수치 중 '무호흡지수'가 수면호흡장애의 유무를 판단합니다.


무호흡지수는 RDI라고도 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수면 중 시간당 무호흡과 저호흡이 발생하는 횟수'입니다.


이 횟수가 5회 이상이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하며 5회 이상 15회 미만은 경증, 15회 이상 30회 미만은 중등도, 30회 이상은 중증으로 나누어 진단합니다.





수면호흡장애는 직접적으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수면 중 호흡이 정지하면 뇌는 각성하게 되는데, 뇌의 각성은 깊은 잠을 방해해 지속적으로 얕은 잠만을 취하게 만듭니다.


때문에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잠을 자고 나서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 낮에 졸림증을 느끼며 수면 부족 현상을 겪게 됩니다.


간혹 심하게 코를 골긴 하지만 호흡장애 증상은 없다고 판단해 치료를 미루거나 아예 고려하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심하게 코를 고는 경우 겉으로는 호흡장애가 발견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실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보면 호흡이 끊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 육안으로 판단하는 것과 검사를 통해 정밀하게 진단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얘깁니다.


따라서 심한코골이가 있다면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호흡장애의 유무를 진단 받아 보셔야 합니다.





또한, 호흡장애는 수면 건강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및 뇌졸증, 고혈압, 심부전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수면 중 체내로 산소 공급이 차단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실제 중증 수면호흡장애 환자들 중 상당수는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병같은 합병증을 앓고 있습니다.


환자들 대다수는 수면 호흡 장애 치료 후 이런 증상들도 호전을 보입니다.





심한코골이는 단순히 소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코를 고는 당사자의 건강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남들도 다 조금씩 고는 데 무슨 문제 있겠어'라고 생각한다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찾아온 합병증에 손 쓸 수 없는 상태까지 갈 수 있습니다.


너무 심하게 골아 고민이라면 지금이라도 수면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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