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치료법, 자가치료는 어려운가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20. 3. 6. 07:00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5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증상이 미미한 경증 환자는 '자가치료'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의료계 제언이 나왔습니다.
모든 환자를 입원 시키는 데 자원적 한계가 있으며, 아직까지 사망 사례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가 약한 노인에게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자가치료는 자기 몸의 병을 스스로 치료하는 것을 일컫는데요.
수천, 수만 년 전 약이 없던 시절에 조상들이 질병을 이겨 낸 방식입니다.
스페인의 인류학자 박사팀은 오래 전부터 인간과 영장류는 약용 식물을 활용 해 자가치료 행동을 해왔다고 밝혔는데요.
예를 들어 오랑우탄은 닭의장풀속 식물을 씹은 후 뱉어 상처에 붙이거나 바른다고 합니다.
이 식물은 항염증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오랑우탄의 근육통과 타박상, 뼈의 통증을 완화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코골이 역시 자가치료로 해결할 수는 없을까요? 라는 궁금증이 생기실 텐데요.
오늘은 양압호흡기나 수술 말고도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코골이치료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 부위에 쌓인 지방이 문제라면?
지방의 분포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데요.
성별이나 인종, 선천적인 체질 등이 원인이 되며 후천적으로 생활습관이나 체중관리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목 부위도 함께 지방이 붙게 되는데요.
목 주변에 쌓인 지방 조직이 기도를 압박하면서 기도주변 마찰음인 코골이 소음을 강화합니다.
기본적으로 몸에 지방이 붙으면 목도 함께 두꺼워지는 경우가 많지요.
이런 경우에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체중을 유지하는 코골이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식습관의 개선이나 운동이 어렵다면 틈이 날 때마다 목 주변을 마사지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먹을 동그랗게 쥐거나, 완전히 편 손바닥으로 아랫목부터 턱선까지 밀어 올리듯 목 주변을 마사지 하면 됩니다.
또한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잘못된 자세를 개선해 목 지방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코가 자주 막힌다면?
코가 평소에 많이 막히는 사람이라면 코골이치료법으로 코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서 콧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식염수를 통해 코 세척을 해주면 되는데요.
이때에는 약국에서 비강용 생리식염수를 구매하여 주사기 또는 코 전용 세정기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고개를 약 45도 숙이고 생리식염수를 넣는 쪽이 위를 향하도록 고개를 돌려 주입하면 됩니다.
이때 압력이 높으면 귀나 코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물이 역류할 수 있으므로 한쪽 당 100cc 정도의 생리식염수를 약한 압력으로 세척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나트륨 농도가 낮은 수돗물이나 생수를 이용하면 삼투압 현상이 발생하면서 코가 붓거나 조직이 수축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우리 몸 체액과 동일한 나트륨 농도를 가진 생리 식염수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코막힘 개선에 좋은 지압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코 가장 뾰족한 곳에 위치한 소료혈을 눌러주면 되는데요.
약 3회 정도 눌러주면 코의 혈이 순환되면서 비염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주간 졸음도 개선되고 집중력도 높여주니 따라 해보세요.
그리고 양쪽 콧방울 바깥에 위치한 영향혈을 문질러주면 막힌 코를 뚫어주면서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체중을 줄이거나 코막힘을 개선해도 여전히 코를 곤다면 이 때에는 자기치료보다는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데요.
코고는 증상이 악화되면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심각한 질병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천적으로 연구개가 늘어져있거나 편도가 비대한 경우 1~2 시간의 구내 절개를 이용하는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약한 환자라면 수면 시 착용하는 틀니모양의 구강 내 기구가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고령의 환자거나 비침습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기도에 압력을 불어넣어주는 양압기를 통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숨수면클리닉을 통해 스스로에게 적합한 코골이치료법을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