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압기치료, 글로만 봐서 알까요?




요즘 우스개 소리로 연애를 글로 배웠다고들 하잖아요.


실제 연애는 못해보고 이런저런 책이나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서만 아는 것.


현실감각이 없고 임기응변 능력도 떨어지지만 이론에만 충실한 경우에도 사용하는 말인데요, 양압기치료에 있어서도 적용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양압장치 착용 치료는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할 때 미국에서 가장 먼저 권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수면전문의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미국은 수면의학을 선도하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참고하게 되는 나라에요.


그런 곳에서 치료방법으로 양압기치료를 먼저 권한다는 건 큰 의미가 있음은 확실합니다.





수면 중에 호흡이 없는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양압기치료인데요.


이 기기는 크게 본체와 마스크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본체에서 일정한 압력을 만들어 호스를 거쳐 내보내면 마스크를 통해 우리 몸으로 전달되고,


그렇게 전달된 공기의 압력은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해서 호흡이 없는 상황을 막아주는 원리에요.


수술에 대한 심적 부담이 없고 회복기간이 필요치 않은데다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반면,


치료 효과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 추천받아 마땅한 치료방법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글로 드러나는 이론이구요.


실제 장치를 사용하신 환자분들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역시 가장 큰 어려움은 잠을 잘 때마다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의 불편함이에요.


본체와 연결된 호스가 있기 때문에 장치 착용 초반에는 몸을 뒤척이는 것조차 신경이 쓰인다고 하세요.


또 일정한 압력의 공기가 마스크를 통해 전달될 때 이물감이 심해서 잠을 이룰 수 없거나 오히려 숨쉬기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잘 적응해서 사용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출장, 여행, 캠핑을 갈 때 들고다닐 수 없어서 불편하다고 하는 분도 있구요.


치료효과를 금방 볼 수 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치료를 중도 포기하게 되는 상황.





치료에 대한 강한 의지는 있으나 글로만 봐서 잘 모르겠을 때.


한 번 구입해서 써보다가 말지라고 넘기기엔 양압장치의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


최종적으로는 수술을 받고 싶지만 당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양압기치료부터 시작하고 싶을 때.


여러가지 상황으로 양압장치의 착용을 앞두고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결정했다면 상담 받으실 때 양압기 대여 프로그램도 함께 상담하세요.


뭐든 글로만 봐서 알 수 있나요.


직접 사용해봐야 결정하기 쉽잖아요.





게다가 양압장치의 압력은 텔레비전 볼륨처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어요.


내게 맞는 공기압력을 찾는 검사를 통해 압력을 정하게 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달라진 내 몸 상태에 따라 다시 바꿔줘야 해요.


글로만 보던 것과 달리 신경 쓸 일이 좀 많습니다. ^^


대강의 것을 글로 알았다면 이제 남은 것은 내가 직접 경험해보는 것.


그 전에 충분한 상담, 꼭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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