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치료, 과수면증과 무엇이 다를까요?
- 기면증-과수면증
- 2020. 4. 3. 06:00
수면 부족도 문제지만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도 건강에 해롭다고 합니다.
잠이 모자란 불면증 뿐 아니라 과도한 수면 역시 수면장애의 일종인데요.
잠을 너무 많이 자면 우울한 감정이 들기 쉽다고 합니다.
잠자는 시간이 늘면서 신체 활동량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데요.
움직임이 부족해져 멍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엔돌핀 수치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상황이 만성화되면서 스스로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유도해 우울감에 빠지게 되고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면이 많아지면 오히려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잠을 오래 잘수록 체온은 떨어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체온을 회복하는 데 에너지가 필요해 피로와 무기력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개운하지 않고 몹시 피곤한 느낌이 들거나 낮에 계속해서 졸음이 온다면 과수면증이나 기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수면장애의 일종이므로 병원에 내원해 관련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잠이 많아서 발생하는 과수면증과 기면증 차이는 무엇인지 혹시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두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과수면증과 기면증 치료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각각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증상의 차이를 살펴 봐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보통 7~8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한데요.
만약 9시간 이상의 잠을 자고도 낮에 주체할 수 없는 졸음이 온다면 과다수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면 시간으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잠을 많이 자도 계속 졸리고 피로한 상태가 지속되지요.
과수면증은 인구의 약 5%에서 발생하는 흔한 증상인데요, 크게 원발성과 이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발성 과수면증은 각성과 수면을 조절하는 뇌 기능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우리는 이를 일반적으로 '기면증'이라 부릅니다.
즉, 과수면증은 기면증을 포함하는 더 큰 차원의 개념이지요.
반면 이차 과수면증의 경우에는 감염이나 우울증, 만성 피로 증후군과 같은 다른 의학적 문제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기면증 계열의 중추성 과수면증은 졸림이 반복되지만 잠깐이라도 자고 나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하이포크레틴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렘수면을 억제하지 못하여 가위눌림이나 입면 시 환각과 탈력발작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탈력발작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양측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바닥에 주저 앉기도 하고 손에 힘이 빠지거나 얼굴 근육이 일그러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면증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죠.
특발성 수면과다증 역시 기면병과 같이 낮에 졸리는 증상이 특징적인데요.
다만 기면병에서 나타나는 탈력발작, 수면마비, 입면 시 환각의 증상은 거의 없다고 보고됩니다.
또한 야간 수면 시간이 길고 중간에 깨지는 않지만 개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편두통이나 어지러움이나 실신, 수족냉증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차성, 이차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져요
일차성 수면과다증, 기면증 치료에 있어서는 각성제 혹은 모다피닐 계열의 약물, 탈력발작 치료 를 위한 약물치료가 시행되는데요.
이 때에는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낮잠을 자거나 일상생활주기의 변화 등 행동 요법이 필요합니다.
한편, 다양한 질환으로 발생한 이차성 과수면증의 경우는 원인이 되는 질환의 치료가 우선시 됩니다.
이 때에는 동반 수면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주간졸림이 더 가중되는데요.
수면 중 하지 저림이나 코골이 등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복합적인 수면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주간졸림의 경우 기면증이나 과수면증은 두 가지 타입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고, 다른 야간 수면질환에 의해 악화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면증 치료 외에도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수면장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면에 특화된 숨수면클리닉에서 진료를 시작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