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수면 장애라고요?

 

 

꽤 된 일이긴 합니다만, 오랜만에 지인에게 연락이 왔어요.

 

무슨 일인고 하니, 어머님께서 다리가 아파서 잠을 못 주무신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검사도 받아봤는데 신경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고, 예상했던 하지정맥류도 아니어서 영문을 모르겠다는거죠.

 

어머님은 여전히 밤에 잠을 잘 못 주무시지,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밤새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질환이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하지불안증은 신경계의 문제도 아니고, 하지정맥류도 아닌 바로 수면 장애입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불편한 곳은 다리이지만, 대체적으로 잠에 들기 전에 다리가 불편하면서 잠을 못 자게 괴롭히곤 하죠.

 

하지불안증이 있을 경우 편안한 숙면은 사실 기대하기 힘들어 집니다.

 

잠은 오는데 다리에 느껴지는 이상한 불쾌감에 다리를 계속해서 움직여줘야하기 때문이에요.

 

매일밤을 그렇게 보내다보니 답답하고 불편해서 환자들이 많이 힘들어하시는 수면 장애이지요.

 

 

 

 

고통도 고통이지만, 하지불안증이라는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일본수면학회 이사장 이노우에 유이치 저자의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고혈압 같은 순환기계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혈압은 생활습관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심장에서 뿜어낸 혈액이 혈관 벽을 강력하게 두드리는 상태가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그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벽이 두껍고 단단해진 혈관(동맥경화)의 일부가 좁아지다 막혀버리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불안증이 순환기계 질환은 아니지만 그런 종류의 질병을 유발할 수는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까지 간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한 수면 장애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그런데 이 질환을 치료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되면 될수록 치료의 난이도는 그에 비례하여 올라가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약물치료가 일반적인데요, 약물과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지 않고 수면 장애인 것을 인지하여 수면클리닉을 방문한다면 그 뒤는 일사천리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불안증후군, 자고 싶어도 불편해서 잘 수 없는 고통은 오래될수록 손해라는 건 당연한 이야기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숨수면클리닉에서 제대로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온라인 상담 (신청)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