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증상, 자다가 화장실 몇 번이나 가세요?

소변은 몸의 대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동맥의 혈액이 신장으로 유입되면 신장의 '보먼주머니'가 혈액에서 오줌을 걸러내는데요.

보먼주머니를 지난 소변은 신장 가장 안쪽 부분인 '신우'에 잠시 머무르다 방광으로 갑니다.

따라서 방광의 소변이 200~400ml 가량 모이면 우리 몸은 '소변이 마렵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소변은 요도를 통해 배설되는데요, 소변의 성분은 90%가 물입니다. 나머지 10%는 몸에서 대사하고 남은 산물로 이뤄지지요.

한편, 정상 배뇨 횟수는 나이에 따라 조금 다르게 되는데요.

영아는 하루에 20번, 어린 아이라면 8~10번, 청소년은 6회 이하, 성인이라면 하루 5번에서 6회가 일반적인 배뇨 횟수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6번 이상 가면 일상에 불편함을 초래하는데요.

만약 물 섭취량이나 카페인, 알코올 때문이 아니라면 질병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밤에 화장실에 가는 현상은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수면 중 두 번 이상 화장실에 가야 하기 때문에 잠에서 깬다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야간 빈뇨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코골이 때문에 호흡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횡격막의 복압이 증가해 방광을 누르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증상은 노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일인데요.

잠에서 깨어나면 다시 잠들지 못할 수도 있고, 낮 동안에 재대로 일을 수행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다시 낮잠을 자게 되고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패턴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수면 양상에 변화가 생기면 문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방광이 차는 느낌이 더 생생하게 들거나 더 자주 요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의와 함께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인 코골이가 나타나면 단순히 비뇨기과를 찾을 것이 아니라 수면클리닉에 방문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만약 20~30대의 여성이라면 불면증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여성은 여성호르몬과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더 커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남성보다 약 1.7배 이상 많이 불면 증세를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생리나 배란 기간이 되면 평소와 다른 수면 리듬을 보이고, 임신을 하게 되면 방광이 눌려 소화도 잘 안될뿐더러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등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많습니다.

또한 신체는 햇볕을 수면 신호로 잡아주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가 쉬워지는데요.

여성의 경우 육아나 집안일 등으로 아침에 햇볕을 보지 못하는 게 문제가 됩니다.

만약 밤에 1~2회 이상 화장실을 가거나 잠에 들기 어려운 수면장애 증상이 지속되면 질병이 고착화되고 만성화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년 여성이라면 하지초조증후군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면역력 약화,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40~50대 여성에게서도 빈뇨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만약 저녁 시간에 수분 섭취를 줄이고, 카페인과 음주 흡연을 삼갔는데도 화장실에 간다면 수면장애 증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잠자리에 들 때 다리에 이상한 감각이 나타나 잠을 방해하는 질환인데요.

다리가 저리거나 쑤시는 느낌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다리를 움직여야 사라지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밤마다 다리에 불쾌한 감각이 나서 깨기 때문에 화장실에 가게 된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밤 중에 화장실에 가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방치하면 우울증과 수면 부족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방광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요의와 함께 수면장애가 동반된다면 숨수면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아보세요.

코골이를 이기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