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증상, 졸릴 때마다 무의미한 글씨를 써요




사람들은 졸릴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하는 특정 행동들이 있습니다.


먼저 잠이 올 때면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을 하는 경우가 있죠. 하품은 과학적으로 입을 열고 깊은 숨을 빨아들이는 호흡동작입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피곤할 때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산소를 흡입하려는 작용이지요.


또한 졸리면 눈을 비비는 경우가 있는데요.


졸리면 눈물샘 기능이 저하되어 눈이 건조하기 때문에 눈을 비벼 눈물샘을 자극하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졸릴 때마다 무의미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 기면증 증상 중 하나인 자동행동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하게 졸릴 때마다 특정 행위를 하게 되고, 이러한 행동을 한 일들이 기억이 나지 않나요?


오늘은 기면증 환자의 40% 에게서 나타나는 자동 행동을 비롯한 증상과 원인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무의미한 행동이나 말을 반복해요


환자는 졸음이 심하게 올 경우 무의식적으로 반 자동 활동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자신도 모르게 글씨나 그림을 지속적으로 그리게 되는데요, 증상이 심할 경우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잠을 자면서 일을 계속 하지만 깨어나서는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말이나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몽유병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몽유병 역시 수면 시 이상행동을 하는 각성 장애를 의미하는데요, 수면 중 보행을 비롯하여 때때로 알아듣기 힘든 의미 없는 말을 내뱉기도 합니다.


중추신경계의 활성으로 인해 비렘수면과 렘수면 상태가 교란되어 발생합니다.


정상 수면의 경우 주기적인 수면 양상을 가지고 있는 반면 몽유병 증상의 환자에게서는 모든 수면 주기 동안 중추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몽유병과 증상이 헷갈린다면 기면병과 관련된 다른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농담을 주고 받을 때 몸에 힘이 빠져요


환자는 농담을 주고 받을 때나 화를 내는 등의 감정 변화가 생기면 몸에 힘이 빠지며 주저 앉는 기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의 80%가 경험하는 허탈발작 증상인데요.


약한 증상의 경우 말을 하다가 고개가 떨어지는 정도의 행동이 수초에서 수분 동안 나타납니다.


하지만 심할 경우 서 있다가 쓰러질 정도로 근육의 힘이 빠집니다.


이 때는 의식과 기억이 보존되는 것이 특징이며, 개인에 따라 정도와 발현 빈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간 졸음이 나타난 후 수개월에서 수년 내에 발생하지만 10~15%는 10년 이상까지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면병 환자는 가위에 자주 눌리거나 환청 및 환각을 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과 생활치료가 필요해요


기면병의 원인은 크게 생리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있습니다.


생리적 요인에는 뇌 호르몬인 하이포크레틴의 부족과 연관이 있는데요.


하이포크레틴은 뇌를 각성시키고 수면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농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 낮에 심한 졸음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한편, 유전적으로 기면증에 취약한 사람이 환경적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하면 기면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각성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낮잠을 한 두 번 20분 내외로 짧게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예민한 편이라면 불안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인지, 정서, 행동적 관점에서 통합적인 심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에는 각성을 돕는 메탈페니데이트와 모다피닐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약은 장기 복용 시 내성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생활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통해 기면증 증상을 개선해야 합니다.





졸릴 때마다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하고 몸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면증치료로 유명한 숨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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