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성 사지운동장애와 하지불안증후군의 차이


안녕하세요~ 홍시 인사드립니다. ^^
꿈 속 상황 때문에 잠을 자다가 몸을 움찔거리거나 크게 놀란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하룻밤에 한 두번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몸을 떨거나 움직인다면, 이것 또한 수면장애 증상일 수 있어요.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라고, 들어보셨나요? 밤새 다리를 수십번 움직이기 때문에 배우자 역시 수면 방해를 받는다고 해요. 





그래서 이 병의 심각성도 당사자보다 배우자가 더 많이 느끼는데요, 오늘 만나볼 사례의 주인공 역시 배우자의 권유로 수면클리닉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만나보시죠~

 

결혼 3년차를 맞은 김진수(가명) 부부. 요즘 진수씨는 아내의 건강이 염려되어 인터넷을 뒤지거나, 온라인 상담 등을 통해 아내의 병명을 찾고 있다.

아내는 잠을 자는 동안 다리를 조금씩 떨고, 간헐적으로 몸을 움찔거리면서 지속적으로 조금씩 움직이는데, 처음엔 그냥 잠버릇이려니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아내는 잠을 자고 난 후에도 피곤하고 졸려워했다. 

진수씨는 아내의 병이 '주기성 사지운동장애'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여, 아내와 함께 수면클리닉을 찾았다.

 


자는 줄 알았는데, 다리를 떨고 있더라고요

수면중 움직임 장애는,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고 경우마다 치료가 다를 수 있는데요, 자면서 일정 간격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주기성 사지운동장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지운동장애는 0.5~2초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팔다리를 움직이기 때문에 본인은 몰라도 옆 사람이 깜짝 놀라서 잠을 깨는 경우가 많죠. 




옆에서 자던 배우자가 놀라서 일어나 타박하는 바람에 부부 싸움을 하고 병원을 찾는 이들도 있는데요, 진수씨의 경우는 부부싸움 보다는 전문병원 상담이라는 현명한 카드를 선택했네요.

진수씨의 아내는 다리를 주로 움직였지만, 심한 경우 한 시간에 100회 이상 팔다리를 움직이는 환자도 있습니다. 따라서 질환이 숙면을 방해해 수시로 잠에서 깨어나게 되죠.

잠에서 깨어있는 시간에도 피로감을 느끼고, 졸려워한다면 대부분 수면질환일 경우가 많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 척추 쪽으로 신경이 내려와 알파 뉴런이라는 척추의 억제 신경이 자극되면 몸을 움직이지 않게 되는데, 그것이 조절이 안되면 몸을 움직이게 됩니다. 즉, 몸안의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거예요.
 



하지불안증후군처럼 도파민 대사와 연관이 있는 질병으로,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요.

보통 철분치료와 도파민 계통의 약물 료를 하는데요, 치료 직후 증상 완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 싶으면 병원을 빨리 찾아서 수면전후의 근전도 검사를 포함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과 치료에 대한 상의가 필요합니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 하지불안증후군의 닮은 점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원인과 치료방법에서 하지불안증후군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밤새 팔이나 다리에 불쾌한 느낌이 들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면장애라는 점,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점 등 굉장히 많은 공통점이 있어요.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전, 주로 저녁에 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인데요, 다리가 저리거나 이상하게 불편한 느낌이 드는 질환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역시 뇌 속의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대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도파민이 만들어지려면 철이 필요한데 철이 부족하면 이 병이 잘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법도 철분치료와 도파민 계통의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거고요.

특히 여성은 생리 양이 많거나 임신, 출산으로 철분 부족과 빈혈이 생길 수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질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모든 수면질환의 공통점은 잠을 방해한다는 점이라는 거 눈치 채셨나요? 잠자리에서 자꾸 불편한 느낌이 들어 숙면을 이룰 수 없다면 수면클리닉 찾는 것! 잘 알고 계시겠죠?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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