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구요?
- 하지불안증후군
- 2020. 2. 6. 11:45
마치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이 다리가 간지럽고 주체를 못할 정도로 이상한 감각 때문에 힘이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움직이면 또 괜찮아지는 것 같아 다시 자리에 누우면 반복되는 이상한 느낌... 경험 있으신가용?
다리가 저린 것도 같고, 뾰족한 것으로 다리를 찌르는 것도 같고, 왠지 다리가 둔하고 무거운 것 같기도 하는 등 다른 사람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다리의 증세들이 있다면 밤이 너무 괴로우실 거예요.
이런 경우엔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하지불안증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수면장애입니다.
전체 인구의 10~1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이와 관련된 정보가 많지 않아 단순 불면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 발저림 또는 허리디스크로 인한 발저림, 당뇨성 말초신경병증 등으로 생각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한의원이나 신경외과 등에서 치료를 받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증상도 호전되지 않아 상황만 악화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다른 질병과 어떻게 구분할까요?
미국국립보건원(NIH)은 하지불안 증상을 다음과 같은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든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저녁이나 밤 시간에 증상이 심해진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수면클리닉에서 관련 검사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그에 적합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불안증에 대한 인식이 적어 치료가 늦어지면 여러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영양학 부교수인 Xiang Gao는 하지불안증후군과 사망률 간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하지불안증 진단을 받은 24,179명의 사람들과 증상이 없는 145,194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포함한 2006~2014년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지불안증을 가진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보다 자살 또는 자해 가능성이 270% 높았다고 합니다.
연구진이 질환 뿐만 아니라 성별, 연령과 같은 요인을 통제했음에도 같은 결과과 나왔다고 합니다.
이 조사를 통해 연구진은 '하지불안증후군이 자살 또는 자해의 독립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불안은 단순히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정신적인 장애로 연결되어 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수면장애입니다.
하지불안 환자는 불면증이나 주기성사지운동장애 등 동반되는 수면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하지불안 증상으로 인해 수면패턴이 완전히 망가졌을 수 있기 때문에 수면상태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것은 철분 감소로 인한 도파민 부족입니다.
도파민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부족해지는 경우 우울하고 무기력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 치매나 우울증, 하지불안증 등의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도파민이 부족해지는 이유는 철분 부족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도파민이 생성되기 위해서는 체내 철분이 뇌로 이동해야 하는데, 저장 철분량이 부족하면 그만큼 뇌로 이동되는 양이 적어 도파민이 부족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환자마다 그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밀한 검사로 환자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지불안 치료는 물론 다른 수면장애가 있을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숨수면클리닉에서는 약물치료는 물론 혈관내 철주사요법으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행동요법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게 하면서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편안한 수면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숨수면클리닉의 온라인상담, 전화상담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