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증상, 철분제 먹어도 해소되지 않는 이유
- 하지불안증후군
- 2020. 9. 16. 14:28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영양제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홈쇼핑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후 영양제 판매량이 52% 가량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선 수면과 관련된 영양제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수면의 경우 면역력 증진에 영향을 미치고, 심리적인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런 시기일수록 더 잘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면장애가 있을 때에는 영양제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영양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병원을 방문하는 게 빠릅니다.
종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지불안증후군증상이 있을 때 철분제가 도움이 된다는 글도 올라오곤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크게 도움이 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여기에 대해선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철분제가 치료 방법?
먼저 하지불안증 치료 방법으로 철분제가 언급되는 건 증상의 일차적 원인이 철분 부족에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도파민의 생성 재료인 철분이 부족해지면서 도파민이 적게 분비되고, 그로 인해 도파민이 조절하는 근육 운동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죠. (하체에 불쾌한 감각이 생기면서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낌)
그래서 철분제를 복용해 도파민 분비를 원활하게 만들어줌으로써 하지불안 증상을 해소시킨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정말 영양제만으로 수면장애 증상을 해소시킬 수 있는 걸까요?
실상은 철분제를 먹어도 하지불안증후군증상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우리 몸에서 흡수시키는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먹는 약은 뇌속에서 이용률이 낮아 도파민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먹는 약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월경 중인 여성이나 임산부는 일시적으로 철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약을 통해 증상을 일정 부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 또한 환자마다 치료 결과에 차이가 있고, 과도한 양을 복용할 시 되레 건강을 헤칠 수 있으므로 신중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불안증의 원인을 단순히 철분으로만 단정지을 수도 없습니다.
당뇨, 말초신경병증, 유전적 소인도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혈액순환 장애, 비타민 부족, 미네랄 부족, 수면위생 불량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들도 있기 때문에 치료 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증상, 의료기관에서 시작하세요
영양제를 보충하거나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증상 완화에 분명히 기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을 잘 아는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하지불안증 같은 수면장애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터넷상에 알려진 보편적인 치료법에 의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면클리닉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하죠.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을 방해해 불면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증상이므로 더 심해지기 전에 수면클리닉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클리닉에서는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PSG)와 운동억제검사(SIT test)를 실시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합니다.
증상과 원인 파악이 끝나면 치료를 실시하는데,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방법은 도파민 제제 또는 철분 주사입니다.
숨수면클리닉에서는 미국수면의학회에서 강조한 고순도 철주사요법을 시행하여 빠른 증상 개선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증상이 있을 때에는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도 권장되며, 카페인이 들어간 식음료와 술, 담배는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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