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입면장애를 초래한다?
- 하지불안증후군
- 2020. 10. 9. 06:00
자려고 침대에 누웠으나 잡다한 생각이 들면서 도무지 잠이 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하루 이틀이라면 괜찮겠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생활리듬이 깨지고 피로가 점차 쌓이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더불어 잠에 대한 강박증까지 생기게 되면서 불안장애나 우울증도 동반될 수 있고요.
보통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를 입면장애라고 하는데요.
입면장애는 전체 불면증 유형 중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합니다.
입면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중 하나가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 5명 중 1명은 하지불안증후군으로 고생한다고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잠에 드는 데 평균 걸리는 시간은 42분으로 이중 38%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되기도 했지요.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주로 잠들기 전에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입면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다행히 하지불안증상에 의해 불면증이 발생했다면 수면제 없이 질환 치료만으로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지속 기간이 2주 이상인가 아닌가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됩니다.
만약 2주 이상 지속된 만성 증상일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중증화될 수 있는데요.
하지불안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철분 결핍 및 도파민 기능 저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보편적인 경우 철분과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약물은 주로 도파민 시스템에 작용하는 치료 약물, 철분 제제,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수면장애 관련 약물이 사용됩니다.
참고로 도파민 계열 약물은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긴 하지만 중독 현상 및 내성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이 임신, 빈혈, 당뇨, 만성 신부전, 말초 신경염 등 질환에서 흔히 동반되고 섬유근통, 편두통,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중추감각 연관 질환을 가진 경우 높게 발병되므로 이 또한 치료 시 고려해야 합니다.
아침 산책부터 시작하세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치료에 있어서 약물 치료만큼 중요한 게 치료에 맞게 생활 패턴을 변화시키는 겁니다.
술, 담배, 카페인 끊기, 식습관 바꾸기, 수면 위생 지키기 등이 있지만 그중 아침 산책을 가장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도파민은 햇빛에 노출되면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침 산책을 하면 뇌 내 물질인 세로토닌도 활성화하는데, 이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에 영향을 미쳐 밤에 숙면을 도와줍니다.
참고로 아침 산책은 기상 후 1시간 이내, 가급적 오전 10시 전에 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약 15분 정도만 해도 호르몬이 활성화되지만, 수면에 문제가 있다면 호르몬 신경이 약해져 있을 수 있으므로 3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
단, 너무 오래 하거나 기상 후 3시간이 지나 산책을 하면 호르몬 활성화 및 생체시계 정상화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잠에 들지 못하는 고통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수면제 등 정신과 약물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불면증은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심리 요인, 내부 질환 유무, 환경적 요인 등 여러 원인을 살펴보고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약물 치료의 경우 중단과 함께 증상이 다시 발현되기 쉽고 다시 나타난 증상은 전보다 더욱 악화된 수준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있다면 불면증 치료에 집중할 게 아니라 원인이 되는 질환부터 치료를 해야 합니다.
밤마다 잠에 드는 게 너무 힘들다면 하단 링크를 통해 수면클리닉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