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클리닉에서 치료를!

 

 

밤만 되면 다리가 답답하고 힘들다
가만히 누워있지를 못하겠다
다리 때문에 계속 뒤척이게 된다

이러한 증세들이 나타나는 질환을 하지불안증이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이런 문제가 생기면 다리 근육의 문제로 생각하거나, 정신질환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확한 원인을 찾기 쉽지 않다 보니,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도 힘든데요.


특히 하지정맥류를 이 질환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엉뚱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밤에 더 심해지는 것과 가만히 있으면 다리가 불편한 것,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며 다리를 움직이면 잠시 괜찮아지는 등 4가지 증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세들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만큼 정말 괴로운 증상입니다.


반면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쥐가 나며 다리가 저리고, 다리가 갑갑하거나 다리가 무겁다는 등의 증세를 뽑을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와 하지불안증후군은 같이 겸해지는 경우도 빈번한데, 한 해외 논문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약 36%에서 하지불안증세가 동반되기도 하고, 하지불안증 환자의 68%가 혈관초음파상 정맥혈류의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두 질환은 구별하기가 무척이나 어렵지만, 가만히 있을 때만 통증이 나타나고 움직일 때 괜찮아진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먼저 의심하고 수면클리닉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 중 간헐적인 근육 수축을 일으키는 주기성 사지운동을 동반할 확률이 80~90%로 매우 높습니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수면 중 각성을 일으켜 숙면을 방해하는데, 수면 중 각성은 주로 수면 전반기에 나타나는데 주기적인 사지의 경련, 특히 엄지발가락, 발목 앞쪽으로 구부림, 무릎과 엉덩이 관절의 수축으로 나타나고 상지에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시간당 5회 이상이 나타난다면 수면을 매우 방해할 수 있으며, 주간졸림증이나 불면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잠이 들기 어렵거나 자주 깰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낮의 졸림과 수면의 방해뿐만 아니라 우울증의 증가, 기억의 감퇴가 나타날 수 있고 소아의 경우에는 주의력 결핍과 이상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고 만성피곤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잠자리 파트너의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하지 않은 하지불안증후군의 경우 따뜻한 찜질과 마사지,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운동억제검사와 수면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하여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흔히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도파민 부족으로 뽑히는데, 철분이 결핍되는 경우 도파민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서 고용량철분제를 주사하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됩니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하지불안증이 아닌 경우에는 안전한 약물로 꾸준하게 약물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 질환은 증상이 호전됐다가도 다시 심해지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장시간에 걸쳐서 치료를 진행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위생을 잘 지키고 금주를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카페인을 피하고 비타민 E나 칼슘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수면클리닉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으면, 잘못된 약물 선택으로 인하여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심해지는 난치성 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저장철분 검사와 하지의 근전도 검사인 운동억제검사가 포함된 수면다원검사를 통하여 전문적으로 질환을 진단받은 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 및 철분주사요법 등을 시행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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