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엄마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


하지불안증후군, 엄마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홍시에요~^^

홍시네 친정 어머니는 밤에 잠을 못 잤다는 얘길 자주 하세요.

오랜만에 커피를 마셔서, 낮에 낮잠을 자서, 너무 피곤해서 등등 이유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는 한결같이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다음 날 아침의 화제입니다. ㅜ.ㅜ

나이가 들면서 겪는 신체적 변화 중에 하나겠지... 생각하지만, 어떤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잠 못드는 일이 반복된다면 그건 노화 때문이 아니라 질환을 의심해봐야겠죠.

바로 오늘 사연의 주인공 김민희씨(가명, 환자의 자녀)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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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엄마가 밤에 자다가 다리가 저리거나 아프다고 깨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세요.

어제 저녁에도 뜬눈으로 밤을 샜는지 거실에 힘없이 누워계시더라고요. ㅜ.ㅜ 너무 괴로우셨나봐요...

다리가 저리고, 말로 표현하지 못할 이상한 느낌이 든다는데 유독 밤에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 잠을 자려고 할 때 심해진다고 하세요. 

그래서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시는 것 같은데... 이런 일이 요즘들어 자주 일어나서 걱정이 돼요.

왜 그런걸까요.. 어떤 검사를 어떤 병원에서 해봐야 할까요? ㅜ.ㅜ

 



<이미지출처: http://www.backfixer1.com>



민희씨의 어머니가 겪는 증상은 40대 이상의 여성과 노인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세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이상한 불편함, 저린 증상 등 기분 나쁜 느낌이 드는게 특징이예요.

이렇게 말하니, 별것 아닌것 같지만 원래 큰 병보다 손톱 밑에 박힌 가시가 더 성가시고 거슬리는 법이죠.

마음 편하게 두 다리 뻗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아침에 돼도 피곤함에 짜증, 낮에는 집중력도 떨어지고, 만성이 되면 우울증까지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 질환의 경우, 환자 자신이 병이라고 인식하지 못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자녀를 비롯해 배우자나 가족들의 관심과 이해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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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http://www.derbyshirehaven.org.uk>



우선 민희씨가 어머니를 모시고 수면클리닉을 찾게 되면 철분 검사와 수면 전후의 근전도 검사등.. 수면다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대부분 뇌속의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대사와 관련이 있는데요,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철분이 부족하면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기게 되거든요. 

그래서 철분검사와 수면전후의 근전도 검사를 받고 결과에 따라 철분치료와 도파민 계열의 약물치료를 합니다.

오랜시간 원인도 모르고 당해왔던 고통이 병원을 찾으면 정확한 병명을 알게되고, 질환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를 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20-30년을 앓다가 수면클리닉을 찾아 치료된 사례도 많아요. 





밤에는 몸이 이상한 것 같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이다보면 또 아무렇지 않기도 하고, 주변에 물어보면 나도 그렇다...면서 공감을 하니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참다가 결국 병원에 오시는거죠.


하지만, 수면 전반기에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불면과 주간졸림증, 만성피로라는 불청객이 따라다닙니다.

만약 증세가 아주 가끔 일어날 정도의 경미한 하지불안증후군이라면 운동과 스트레칭, 온찜질을 하고 평소 커피같은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면서 관리하는게 좋습니다.

증상이 만성화되어 장기간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면 전문 수면클리닉을 찾아 상담받아보시는게 정답이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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