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홍시입니다.


지난 밤, 푹 주무셨나요?  장마철 호우 처럼 급작스럽게 쏟아지는 비에 천둥 번개는 왜 그렇게 자주 치던지.


홍시네 두 아이들도 살짝 무섭다며 한참을 뒤척거리다 잠에 들었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사실 '밤새 안녕히 주무셨나요?'라는 안부 인사, 요즘엔 잘 쓰지 않죠? 


하지만, 무한경쟁사회에서 학업과 업무에 치여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야 말로 상당히 현실적인 안부 인사이지 않을까 싶어요.


잘 자야 건강하고, 건강해야 잘 자는 법이니까요.





오늘은, 불면의 밤을 부르는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알려드릴까 해요. 


자려고 누웠는데 다리가 저릿저릿 하거나, 다리 위로 벌레가 슬금슬금 기어가는 느낌이 들어 불쾌하신가요?


잠자리에 누우면 다리가 콕콕 찔리는 것처럼 저리다 못해 아프기까지 해서, 도무지 잠을 이루실 수가 없나요?


걷거나 움직일 때는 괜찮은데 앉아 있거나 누워 있으면 다리가 더 불편해지는 느낌이신가요?


낮에는 잘 모르겠는데 저녁이나 밤이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시는 것 같나요?


이처럼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의 불편한 감각 때문에 움직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고, 이로 인해 수면을 취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수면장애 중 하나인데요. 우리나라 성인의 약 10%가 앓고 있다고 해요.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40대 이후에, 남성보다 여성에서 자주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나이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소아에서는 성장통이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오인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ADHD와는 최대64% 정도 연관되어 있으며, 일반적 과잉행동 치료제가 아닌 도파민 계통의 약물에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인다고 해요.


그렇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은 왜 생기는 걸까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철분 부족, 도파민(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 부족, 유전적 소인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주로 30대 중반에 발생하는 조기 하지불안증후군에서 가족력이 발견된다고 하니 가족 중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계시다면, 본인의 상태를 보다 더 꼼꼼하게 짚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숙면을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치료가 필요해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대부분은 심각한 불면증을 겪고 있는데요.


실제로, 불면증 때문에 수면클리닉을 찾아오셨다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본인의 증세를 알게 된 분들도 많답니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낮에도 꾸벅 꾸벅 조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기본!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과 같은 정신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보통 사람에 비해 2배에서 12배까지 높다고 합니다.


그저 다리가 불편하고 말, 꾹 참고 견디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예사로운 질환은 아니라는 말씀!!





하지불안증후군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우선, 철분검사와 수면다원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어요. 특히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80% 이상에서 발생되는 주기성 사지운동장애가 관찰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수면 중 다리 떨림의 평균 횟수가 시간 당 15회 이상이 되면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치료도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답니다.


치료의 처음 단계에서는 연관된 질환인 철분결핍성 빈혈, 당뇨, 관절염 등을 환자의 상태에 알맞게 치료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수면위생을 잘 지키는 것은 기본이구요! 금주, 마사지, 중등도 이상의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구요. 카페인을 멀리하고 비타민 E나 칼슘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약물치료의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먼저 철분 보충 치료를 하고,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도파민 계통이나 수면장애에 관련된 약물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면전문의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적합한 치료만 병행된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은 크게 호전될 수 있어요.


혹시 본인은 물론이요,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서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른 시일 내에 가까운 수면클리닉을 찾아 도움을 받도록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불쾌감, 불편함으로 신경 쓰였던 다리 쭉~ 뻗고 푹~ 주무실 수 있습니다.


밤마다 찌릿찌릿, 잠 못 드는 밤의 주범인 하지불안증후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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