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vs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뭐가 달라요?

"'하지불안증후군'은 들어봤는데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뭐래요?"


지난주에 홍시가 받았던 나름 전문적(?)인 질문이었어요.


역시 정보화 시대!!!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용어가 낯설지 않다는 사실이 반가웠다는 후문을 전하며,


오늘은 자는 동안 팔이나 다리에 불쾌한 느낌이 들어 숙면을 방해하는 두 질병!!!


하지불안증후군과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를 비교해 볼게요.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은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주로 저녁이 되면 다리가 저리거나 이상하게 불편한 느낌이 드는데,


다리를 만져주거나 움직이면 증상이 완화되는 질환입니다.


(설마.....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프다거나 일시적으로 다리 저림 증상 등과 혼동하시는 건 아니겠죠? ^^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홍시도 밤이 되면 다리를 주무르는 어머니, 이모, 할머니의 기억이 선할 정도로 드문 질환이 아니지만,


다리를 만져주기만 해도 증상이 완화되므로 병원을 찾아아 할 큰 질병으로 아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어요.


실제로 숨수면클리닉을 찾은 분들도 다리가 아픈 증세보다는 불면증으로 알고 왔다가 하지불안증후군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불안증후군은 발병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대부분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 대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은 도파민인데 요걸 만들때 철(Fe)이 필요하므로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길 수 있고요.


여성의 경우 생리 양, 임신, 출산 등의 이유로 철분 부족과 빈혈로 하지불안증후군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주로 밤에, 상대적으로 몸을 덜 움직이는 수면시간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서 숙면을 방해하고 불면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자는 동안 일정 간격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자면서 가끔 몸을 뒤척이거나 순간적으로 몸이 움직여질 때도 있는데 이런 움직임은 정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


사람에 따라 움직임의 간격이나 횟수가 다르긴 한데 심한 경우, 한 시간에 100회 이상 (평균 5초에 한 번) 팔다리를 움직이기도 합니다.


잠을 자면서 몸이 충분히 쉬어야 하는데 쉬지 않고 팔다리를 움직이니 당연히 숙면에 방해가 되고,


일상 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는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겠죠?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 척추 쪽으로 신경이 내려와 알파 뉴런이라는 척추의 억제 신경이 자극되면 몸을 움직이지 않게 되는데,


그것이 조절이 되지 않아 몸을 움직이게 됩니다.


이 질환도 하지불안증후군처럼 도파민 대사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치료법은 하지불안증후군과 같답니다.




하지불안증후군과 주기성 사지운동장애의 치료


우선 철분 검사와 수면 전후의 근전도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증상의 원인을 찾은 후 철분치료와 도파민 계통의 약물 치료를 하게 되구요, 간혹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해요.


이후 증상을 관찰하며 운동과 스트레칭, 온찜질을 하고 커피같은 카페인 음료를 조절하는 생활적인 부분의 관리를 병행합니다.


그러나 아시죠?


말씀드린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고, 나에게 맞는 치료법은 전문의와 상담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


내가 혹시 하지불안증후군이 아닐까,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아닐까 의심된다면 지금 당장 온라인 무료 상담 받으세요. *^^*


무료상담신청 (클릭)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