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이 안와요, 불면증은 아닌 것 같고.....


홍시도 수면패턴이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


밤 9시에 딱!!! 자고 아침 7시에 딱!!! 일어나는 교과서같으면 좋으련만.


자는 시간도 일정치 않고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고. ㅡㅡ;;


그 와중에 정신을 잃듯이 곯아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가, 숙면이 이뤄지는 것 같지가 않아요.


일찍 잠들면 중간중간 엄청나게 깨거나 꿈을 많이 꾸거나 그렇거든요.





홍시만이 아니라 성인이라면 누구나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갖기는 어려울텐데요.


밤에 잠이 안오면 잠이 안 와서 걱정.


초저녁부터 잠이 오면 잠이 너무 와서 걱정.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너무 일찍 잠이 깨도 걱정.


깊이 잠들지 못하고 선잠을 자는 것도 걱정......


가만 보고 있으면 '잠' 하나 가지고도 걱정이 산더미같아요. ^^;;





사람을 이상하게 불안하게 많드는 잠.


밤에 잠이 안오면, 다음날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일텐데요.


하루 이틀 잠이 안오면 일상 생활도 일상생활이지만 불면증이 아닐까 슬슬 걱정이 시작됩니다.


그. 러. 나.


밤에 잠이 안 와서 못 자는 날이 3~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불면증은 크게 의심하지 않아도 되요.


밤에 며칠 잠이 안왔다면 맘을 편히 갖고 여기저기 알려진 방법을 뒤져서 함께 해보아요.


그랬는데도 별 변화가 없다면 그때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맘 먹고요.





교과서 1단원에는 항상 뻔한 이야기들이 나오죠.


밤에 잠이 안온다고 하면 역시나 처음엔 뻔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낮에 카페인 음료를 줄이세요. ^^


커피는 물론, 홍차나 녹차도 삼가시면 더욱 좋겠지요.


그 대신 숙면에 좋은 음료로 알려진 우유나 대추차를 드세요.


대추차는 스트레스 해소와 신경 완화 작용이 있대요.


이런 효능은 대추씨에 많다고 하니 꼭 대추씨까지 넣어서 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숙면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그 다음은 스마트폰 이야기에요.


스마트폰의 파란 불빛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요.


그 불빛이 숙면에도 방해가 된다고 해요.


자려고 누운 깜깜한 방에서 스마트폰을 켜는 습관이 있다면!!!!


밤에 잠이 안 온다고 괴로워 마시고 스마트폰을 잠깐 끄세요.





아직 불면증이 아니고 최근 며칠간 밤에 잠이 안 오는 경우라면 낮시간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도 좋아요.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걷기 등 활동량을 늘려주면서,


정해진 시간에 잠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가급적이면 잠 자는 장소도 항상 같게 하구요.


침실에서는 여러가지 일을 보지 않고 잠만 자는 것이 좋고,


피곤하다고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잔다던가, 책상에 엎드려 잔다던가 하는 일은 참아주세요~


물론, 일어나는 시간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역시 밤에 잠이 안오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불면증은 만성적으로 잠이 안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큰 시험이나 면접을 앞드고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갑자기 생기는 불면증도 있어요.


이런 경우는 스트레스 상황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증상도 사라져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이 실제로 수면에 영향을 준다는 것울 여실히 보여주기는 하죠.


만약 별 이유도 없이 갑자기 밤에 잠이 안온다면 요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좋을 거에요.





우리나라 수면시간이 OECD 회원국중 가장 적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건데요.


그만큼 사는 일에 치이고 맘의 여유가 없다는 건 아닐까요?


사람사는 것이 똑같다며 방치할 경우 만성 불면증이 될 수도 있어요.





이런저런 방법을 써봤는데도 여전히, 오랜 시간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그 때는 병원을 방문해 보세요.


상황에 따라 수면클리닉이 아니라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잠' 자체의 문제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밤에 잠이 오지 않는 이유가 따로 있는지,


현재 수면의 상태는 어떤지 알아보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답니다.


만성불면증이 되기 전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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