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멈추는법, 정말 있을까?


코골이 멈추는법이라는 게 정말 있을까요?





홍시 동생은 어릴 때 이를 많이 갈았어요.


동생이 이를 갈면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왼쪽 뺨을 때리라고.


어릴 때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선명하게 기억하는 이유는요.


정말로 왼쪽 뺨을 때리면 동생은 이를 갈지 않았거든요.



그. 러. 나.


그것은 이를 가는 원인을 제거한 것은 아니었죠.


동생은 빰을 맞고 놀라서 잠시 이를 갈지 않았던 거고,


동생이 이를 갈지 않는 동안에 할머니와 나는 잠이 들었던 거고,


할머니와 나는 왼쪽 뺨을 때리면 이 갈이는 멈춘다고 믿게 된 거고.





여기저기 떠도는 코골이 멈추는법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생각해요.


베개를 낮게 바꿔준다던가,


반대로 베개를 높게 바꿔준다던가,


고개를 옆으로 돌려준다던가,


엎드려서 자게 하는 것들은 일시적으로 코골이를 멈추게 하는 법이 맞아요.


하지만 잠시 소리가 없어지는 것이지


코골이의 원인이 사라진 게 아니잖아요.


내일 밤에 다시, 오늘 했던 코골이 멈추는법을 사용해야 하잖아요.





일시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위에서 말한 코골이 멈추는법은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문제는 일시적으로 코를 고는 것이 아닌 경우에요.


코골이는 대개 좁은 기도가 원인이 되요.


좁은 기도로 공기가 숨을 쉬기 위해 드나들면서


주변을 진동시켜 소리가 나거든요.


그러다가 아예 기도가 막히는 순간이 오면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하구요.


이렇게 기도가 좁아서 코도 골고 수면무호흡증도 있는 사람에게


코골이 멈추는법은 크게 소용이 없어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지요.





제대로 된 치료라고 하면 보통 수술 치료와 장치 치료를 말해요.


최근엔 약물을 이용하거나 베개를 이용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원인에 따라 효과를 보기도 하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니


약물사용도 베개 사용도 먼저 원인 파악이 중요합니다.





수술도 역시 원인에 따라 방법이 달라요.


코뼈가 휘어서 코를 곤다면 코 자체를 수술해야 해요.


턱이 좁거나 밀려들어가서 기도가 좁은 것이 원인이라면 턱 관절을 움직여줘야 하구요.


턱 관절을 움직이는 수술이라고 하지만 턱 자체를 수술하기도 하고,


혀를 앞뒤로 이동시켜서 기도를 넓히기도 하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서 딱 이거다 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장치 치료는 보통 양압기 치료를 말해요.


(사용의 편리함때문에 구강내장치에 대한 문의도 많기는 하지만


치료의 범위가 넓지 않아서 일반적인 코골이 멈추는법으로 말씀드리진 않을게요.)


양압기는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서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에요.


잠을 잘 때 마스크를 착용하면 마스크를 통해 공기의 흐름이 전해지는 거에요.





에이~ 그냥 자세만 바꿔줘도 소리가 없어지는데 요란하게 무슨 수술이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잠깐!!!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다면


단순히 베개 위치를 바꿔주는 코골이 멈추는법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에요.


자는 동안 일시적으로 산소공급이 중단되고,


산소공급 중단이 밤새 반복되고, 매일 반복되고, 몇 년이 흐르면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일반 사망률보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의 합병증 유발은 물론,


기타 다른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어요.





오랜 시간 코골이가 있었나요?


그랬다면 코골이 멈추는법을 검색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보세요.


시끄러운 소리만 없애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원인을 알고 치료받는 편이 내 건강, 가족의 건강을 위해 훨씬 좋으니까요.


맘의 준비가 아직 안되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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