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는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


흔하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 코 고는 사람이에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도 한 번쯤 만나봤을 사람, 아빠 나이가 지긋하다면 매일밤 만나고 있을 사람.


그렇게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너무 피곤한 날이면 나도 코를 골면서,


'너 코 골더라'라고 얘기하면 화들짝 놀라며 그럴 리가 없다고 반박하게 되는 이상한 그것.


더 신기한 건 그렇게 반박하고, 코를 고는 사람은 시끄럽다고 타박하면서도 정작 코골이 치료는 필요성도 관심도 없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


코골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정말 신기합니다.





그러나 코골이 치료가 천천히 해도 상관없는 질환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아요.


단순하게 잠 잘 때 코에서 소리만 크게 나는 것이라면 모를까 호흡에 어려움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소리를 만들어지는 건 코 주변이 맞습니다.


소리 나는 위치가 코 주변인 건 알겠는데 왜 소리가 나는 걸까요?





코를 고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그 중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좁은 기도에서 비롯됩니다.


아주 좁은 사람인 경우 기도의 가장 좁은 폭이 2mm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그 좁은 곳으로 공기가 드나들고 있는 것이죠.


낮에는 근육이 긴장되어 있어서 통로는 좁지만 공기가 드나들 때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문제는 잠이 들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자려고 누우면서 중력의 방향이 바뀌면 기도가 눌리는 모양새가 되는 것이죠.


기도가 좁아지다 못해 아예 막혀버리는 순간이 오는 거에요.


좁은 기도를 드나드는 공기가 기도 주변의 목젖이나 연구개(말랑말랑한 입천장)에 부딪히며 나는 소음이 코 고는 소리이고, 좁아지다 못해 막히는 순간이 오면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합니다.





코골이 치료는 바로 좁은 기도를 넓혀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코를 고는 소리가 만들어지는 목젖 등의 기도 주변 구조물을 수술로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좁은 기도를 확장해서 공기가 드나들기 편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죠.


이런 수술 방법이 여의치 않다면 양압기를 이용해 공기의 압력으로 기도가 막히는 순간이 없게 잠자는 동안 공기를 흘려보내 주게 됩니다.


어떤 치료방법이 적절한가는 수면다원검사와 3D CT 촬영 등을 통해 결정되구요.


숨수면클리닉에서는 수면다원검사와 3D CT 촬영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니 어떤 식으로 코골이 치료가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편하실 거에요.





코골이 치료의 핵심은 좁은 기도의 확장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기도가 좁아서 산소공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에요.


사람에게 있어 '잠'이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 다음날 생활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면역력을 키워 건강한 삶을 지켜낼 뿐 아니라, 성장호르몬 분비,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 역할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일을 해내는 시간입니다.


이런 소중한 시간 코골이(수면무호흡)로 인해 방해받는다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잠깐이라도 호흡이 없으면 우리 뇌는 산소공급을 위해 깨어나게 되요.


각성했다고 말합니다.


이때부터 이미 숙면은 물건너 가는데 이런 상황이 매 시간, 밤새 벌어집니다.


오랜 시간 자고 일어났는데도 개운하지 않고 찌뿌둥한 건 당연한 일입니다.


밤새 호흡을 위해 뇌만 움직인 것은 아니죠.


산소공급을 위해 혈액순환이 빨라지며 심장은 물론 혈관, 폐 등도 힘이 들었지요.


코골이 치료를 미루고 오랜시간 방치하면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의 합병증이 생기는 건 불을 보듯 뻔할 수밖에요.





코골이 치료를 미룬다고 당장 목숨을 잃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코골이 치료가 한도 끝도 없이 미뤄서 천천히 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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