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다리만 아프고 끝이 아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그저 다리만 아픈 질환이 아니라는 건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다리가 찌릿찌릿하거나 바늘로 찌르듯이 아프지만 다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도,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이 달라서 이러이러하게 아프면 하지불안증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아픈 부위는 다리지만 수면질환이기 때문에 수면클리닉에서 치료한다는 사실도,


통증의 강도도 제각각이라 누구는 잠시 아프다가 말지만 어떤 이는 일반 진통제가 듣지 않는 고통 속에 밤을 지샌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듣는 얘기라구요?


전혀 모르셨다구요?


괜찮습니다.


방금 알게 되셨잖아요. ^^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다리 자체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게 되는 하지불안증후군.


다리 자체의 문제일 때와 하지불안증은 구분하기 쉬운 차이가 있어요.


척추의 문제거나 관절의 문제일 때는 다리를 움직이면 아프다가 쉬면 통증이 사라지는 게 통상적입니다.


그러나 하지불안증은 반대에요.


움직일 땐 통증이 없다가 쉬려고 하면 다리가 아프기 시작하거든요.


특히 밤에 자려고 하면 스멀스멀 증상이 찾아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불면증을 의심할 정도로 큰 불편함이 없기도 해요.


자려고 누우면 뭐라 표현할 수 없게 불편해서 잠을 이룰 수 없지만 딱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 상황인거죠.


실제로 불면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하지불안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어요.





수면무호흡증으로 대표되는 수면질환은 그 자체로 생명에 위협을 주지 않아요.


수면질환인 하지불안증후군도 그 자체로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면무호흡증과 달리 고통이 있고, 고통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처방받는 진통제를 사용해야 가라앉는 경우가 있지만요.


그러나 하지불안증도 다른 수면질환과 마찬가지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하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8시간을 잠자는 데 할애하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잠"을 방해하니까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하지불안증 환자를 추적 연구한 결과가 있어요.


환자 7000 여 명을 8년에 걸쳐 살폈는데요, 하지불안 질환이 있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발병률이 무려 4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대표 합병증이 고혈압, 당뇨,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인 것과 비교하면 그 결과에 고개가 끄덕여져요.


하지불안 증상 역시 수면장애로 혈압과 심박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것이죠.


그저 다리만 아프다가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면질환의 대표주자 수면무호흡증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때는 보통 10-12년 정도 치료하지 않았을 때라고 말해요.


이런 말씀을 드리면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거면 문제도 아니겠다고 하세요.


그 안엔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과연 그럴까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수면센터 윤인영 교수팀이 추적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중증 하지불안 환자가 증상 발생 후 첫 진단까지 걸린 시간이 평균 10.8년이라고 합니다.


생명을 좌지우지하지 않는 수면질환은 10년이란 시간이 길지 않아요.





하지불안증의 치료는 비교적 간단한 편이에요.


검사를 거쳐 하지불안증 진단을 받으면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약물이나 주사 치료가 시작되요.


입원해서 수술을 받거나 하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합니다.


치료효과 역시 빠르게 보이는 편이구요.


밤마다 다리가 아파 고통스럽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살짝 의심해 보시고, 치료도 살짝 고민해 보세요.


더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상담을 통해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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