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대단한 증상이 없어요.


수면장애는 이름이 거창한 거에 비해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할 수 있어요.


기면증이나 몽유병, 렘수면행동장애처럼 신체적으로 상처를 입을 정도로 위험한 순간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치료를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신체적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요.


그러나 수면장애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위에서 잠깐 말했던 기면증이나 렘수면행동장애는 수면장애로 유명해요.


기면증은 잠을 의지로 조절하지 못하는 거에요.


갑자기 잠에 빠져드는데 그 순간이 집중력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요.


1년쯤 전에 훈련도중 기면증으로 부상을 입었던 군인의 기사가 있었는데요.


기면증은 위험한 순간이 찾아올 수 있어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질환으로 인식하기보단 게으르거나 의지가 약한 사람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요.





렘수면행동장애는 렘수면 중에 문제(?)가 생기는 거에요.


우리의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뉘는데 렘수면 중에는 안구 운동과 호흡 외에는 근육활동이 없어야 해요.


말하자면 몸이 일종의 마비상태여서 움직일 수 없어야 하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서 몸이 움직이게 되는 거에요.


이 때 꿈을 꾸면 꿈을 그대로 몸으로 재현한다고 할 수 있어요.


꿈에서 벌레를 잡으면 직접 벌레 잡는 시늉을 하고, 축구를 하면 발길질을 합니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을 다치게 하는데요.


미국의 한 연구에선 렘수면행동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 32%는 본인이 다친 경험이 있고, 64%가 배우자를 다치게 한 경험이 있었다고 해요.





이런 경우는 눈에 띄는 증상이 있어서 치료를 권하고 본인 스스로도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문제는 눈에 띄지 않는 수면장애에요.


말하자면 수면 시간이 8시간 전후로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게 피곤한 경우죠.


충분히 잔다고 자도 피곤함이 계속된다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어요.


피곤함이 지속되면서 무력감은 물론 우울감까지 동반되고,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갔지만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수면장애일 수 있어요.





증상이 눈에 띄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은 분명 수면장애지만 코골이를 동반하지 않는다면 발견하기 쉽지 않아요.


수면 중에 호흡이 멎어서 잠을 자는 내내 온몸이 호흡을 위해 바삐 움직이게 만드는 수면장애인데요.


잠을 아무리 자도 몸이 쉬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에요.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도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잠자는 중에 벌어지는 일이라 증상도 알 수 없는데, 건강을 갉아먹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게 조용조용합니다.





수면장애라고 하면 기면증이나 몽유병같은 걸 생각하지만 그건 굉장히 특별한 경우랍니다.


수면장애 중 가장 많은 수가 많은 질환은 코골이일 거에요. ^^


수면장애는 거창하지 않아요.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 피로함이 지속된다면 수면장애도 한 번 의심해 보세요.


건강은 잃기 전에 지켜야 하는 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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