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원인, 갱년기를 탓하지 마세요
- 하지불안증후군
- 2020. 5. 26. 14:27
사춘기는 인생에서 두 번 찾아온다고 합니다.
한 번은 청소년기에 겪는 사춘기이고 다른 한 번은 중년에 찾아오는 제 2의 사춘기, 갱년기입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40세 이후 호르몬 변화가 생기면서 갱년기를 겪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급격해지면서 남성보다 심한 증상들이 나타나죠.
여성 갱년기 증상은 다양한데요.
심장 두근거림, 어지럼증, 식은 땀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의욕 상실, 무력감, 우울감, 짜증 등의 정신적인 증상이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수많은 증상들이 나타나다보니 나중에는 실제로 병에 걸려도 '갱년기 때문이겠지' 하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 이상과 그 외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은 서로 구분해야 합니다.
만약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갱년기와 질병이 서로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쳐 각각의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중년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하지불안증 또한 종종 갱년기로 오인받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 원인은 결코 갱년기가 아니므로 다른 증상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원인, 갱년기 때문이다?
하지불안증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수면장애입니다.
주로 불쾌한 기분을 동반하며 다리를 움직였을 때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증상이 밤과 새벽 사이에 발생해 수면을 방해하고, 잠에 들어도 수면의 질이 낮아 깊게 못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은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는데요.
다리나 발이 저리기도 하고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간지러움이 생기기도 하며 바늘로 찌르는 듯 따갑거나 무겁고 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불쾌한 기분과 생기고, 자꾸만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드는 겁니다.
밤에 시작된 증상은 아침이 되면서 조금씩 사그라져서 낮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갱년기 증상과 헷갈리는 건 호르몬불균형으로 생기는 손발저림 현상 때문입니다.
실제로 호르몬이 균형을 잃으면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겨 저림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불면증까지 겹쳐지면서 하지불안증과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되고요.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 원인은 갱년기가 아니기 때문에 두 증상을 구분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불안 증상의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철분 부족과 도파민 부족인 1차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환자의 50% 정도는 유전적인 성향을 보이며 실제로 특정 유전자와의 연관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당뇨 등과 같은 말초신경병, 항우울제, 졸린 코감기약, 임신, 말기 신장병 등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수면클리닉에서 증상을 어떻게 구분하느냐에 따라 치료병원도 달라집니다.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인 갱년기는 산부인과나 한의원에서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수면에 영향을 주는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클리닉에서 치료가 진행됩니다.
수면클리닉에서는 하지 근전도 검사, 수면검사, 혈액검사를 실시해 하지불안증후군 원인과 증상을 파악합니다.
특히 1박 2일동안 진행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 뿐만 아니라 연관 질환인 불면증과 주기성사지운동장애를 함께 확인하게 되고 전반적인 수면상태까지 살펴보게 됩니다.
검사 후 하지불안증후군으로 확인된 환자는 호르몬제가 아닌 철분과 도파민에 대한 치료가 처방됩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져있거나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가 동반된다면 숙면을 돕는 치료제가 함께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당뇨 등의 악화요인이 있을 경우 관련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떤 원인이든 잠에 문제가 있다면 찾아오세요.
수면클리닉에서 숙면을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