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원인 찾고 편안한 잠 주무세요~
- 하지불안증후군
- 2021. 6. 30. 14:13
밤마다 찾아오는 알 수 없는 다리통증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는 날들이 쌓이다 결국 불면증에 이르게 된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니 허리디스크인가, 하지정맥류인가 싶어 정형외과도 가보고 한의원에도 가보지만 아무리 치료를 받아도 도통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우울증에 이르게 되었다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럼, 밤마다 나타나는 설명하기 힘든 다리 통증이 다음과 같은 패턴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다리의 비정상적이고 불편한 느낌과 연관돼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든다.
2.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
3. 움직일 때 잠시 또는 부분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거나, 전체적으로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4.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시작된다.
5. 위의 네 가지 기준이 다른 질환이나 문제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이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 기준으로,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면 수면질환의 일종인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하지불안증은 증상이 명확하지 않고,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기 때문에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수면센터 윤인영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증 하지불안증 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후 첫 진단까지 평균 약 10.8년이 걸린 반면, 경증이나 평균 수준의 하지불안증 환자는 첫 진단을 받는데 평균 약 6∼7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연구팀은 이러한 만성화된 하지불안증후군 원인으로 발생 증상이 중증인 경우와 진단시 나이가 많은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만성화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수면클리닉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받고, 의사의 진단에 따라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종 심각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인데요.
하버드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가 고혈압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6~41% 더 높다."고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중 4분의 3 이상은 수면 중 주기적 사지운동장애로 인해 수면 중 각성증상이 자주 일어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압 및 심박수를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하지불안증후군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 그룹이 대조군보다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할 가능성이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많은 연구들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하지불안증후군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뇌에 존재하는 도파민이 부족할 경우, 도파민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철분이 부족한 경우, 그리고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하지불안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하지불안증후군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저장철분검사로 체내에 철분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운동억제검사를 통해서는 하지의 근전도를 검사하게 되는데요.
사지운동장애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80% 이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 전(SIT test) 또는 수면 중 다리움직임 횟수가 시간당 15회를 넘으면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필수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중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수면질환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수면클리닉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 원인과 증상, 정도를 파악하게 되면, 약물치료와 고순도 철주사요법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되고, 이와 더불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행동요법도 진행을 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