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증상, 내 상태와 비교해 보세요.


'세계수면의 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우리는 들어보지도 못한 생소한 날이지만 세계수면학회에선 2008년부터 지금까지 3월 둘째주 금요일을 세계수면의 날로 정해 사람들에게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답니다.


잠자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겠어요.


경제성장이 중요했던 시기를 겪었다면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사람이라고 잠을 아끼지 않았겠어요.


그러나 이젠 잠자는 시간을 함부로 여겨서는 안된다는 사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고 그 사실을 알려서 제대로 된 수면을 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시는 사람들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가 수면장애가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잠을 자도 피곤한 것은 (우리가 넘겨짚어 생각하는 것처럼) 간 기능 이상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수면장애 증상의 하나로 볼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잖아요.


주변에서 너무 쉽게 만나기 때문에 질환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의심하지 않았던 코골이가 무호흡 증상을 동반해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코골이수술은 재발이 잘 되서 하나마나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기도확장수술을 통해 정상화 사례가 늘었다는 것도, 그래서 재발이 많은 수술이란 오명을 벗었다는 것도 알구요.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는 수면장애 증상에 어떤 것이 있는 지가 궁금합니다.


내가 자는 동안 일어나는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또 수면장애라고 하면 텔레비전을 통해서 봤던 섬짓한 어떤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구요.


우리의 뇌리에 박혀 있는 자다가 일어나서 의식없이 집안을 돌아다닌다거나, 집 밖으로 나가는 건 여러가지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일 뿐이에요.


멀쩡하게 잘 있다가 갑자기 잠이 들어버리는 것 역시 여러가지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일 뿐이구요.





가장 흔한 수면장애 증상은 역시 코골이에요.


이전엔 단순하게 소리만 요란하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봤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요란한 소리 자체가 이미 뇌 혈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요.


좁은 기도에서 비롯된 코골이 소리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때 드러날 수 있는 증상의 하나 정도로만 봤다면 이젠 그 자체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코골이는 소리로 드러나는 증상이 정확하다면 코골이를 동반하지 않은 수면무호흡증은 육안으로 확인할 방법이 거의 없어요.


충분한 시간을 잤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너무 피곤하거나 주간졸림증이 동반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주간졸림증이나 만성피로감은 금방 적응(?)합니다.


치료를 위해 내원하신 환자 대부분이 주간졸림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하시거든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는 하지불안증후군이에요.


자려고만 하면 다리가 아픈 질환인데요.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수면장애 증상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척추 질환을 의심해서 치료받는 분도 상당히 많고, 노화로 생각해서 주무르거나 파스로 견디는 분도 많아요.


그러나 낮에 멀쩡하다가 밤만 되면 다리가 아프고, 움직이면 통증이 없는데 가만히만 있으면 아프다 싶을 땐 수면장애를 의심해 보세요.





이 외에도 불면증처럼 널리 알려진 수면장애 증상도 있지만 탈력발작이라고 해서 의식은 있는 상태인데 갑자기 온몸의 힘이 빠져서 주저앉게 되는 것도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라는 사실, 가위눌림도 일종의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일 수 있고, 깊이 잠들지 못하고 밤새 뒤척이며 선잠을 자는 것 역시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어요.


너무도 일상적이어서 그러려니 넘어가는 잠의 이상.


바로 그것이 수면장애 증상의 하나일 수 있으니 내 몸의 변화에 늘 관심을 갖고 이상하다 싶으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점,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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