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항히스타민제 섭취를 주의하세요




최근 감기약으로 불면증을 해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애용하는 감기약은 바로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건조시럽인데요.


‘나이트타임’이라는 명칭처럼 해당 약에는 실제로 수면을 유도하는 항히스타민제가 들어 있습니다.


약의 성분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세트아미노펜, 페니라민, 페닐레프린염산염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중 페니라민은 1세대 대표 항히스타민제로 항콜린 작용을 해 콧물 분비를 억제하나 졸음을 유발합니다.





페니라민의 1회 용량은 약 2mg인데, 테라플루에 들어있는 페니라민은 20mg으로 고함량이라 엄청 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불면증이 있는 사람도 해당 약을 먹고 잠에 쉽게 들 수 있는데요.


게다가 테라플루는 일반의약품이라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고 약국에서 손쉽게 살 수 있어 오남용이 되기도 쉽습니다.


물론 항히스타민제 섭취로 잠을 자는 행동 자체는 문제가 크게 없지만 감기약을 수면유도제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면에 영향을 주는 성분 외에 아세트아미노펜, 페닐레프린염산염을 쓸 데 없이 섭취하는 꼴이기 때문이죠.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간독성이 있는 약물이라 장기간 섭취할 경우 급성 간부전이 오는 등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항히스타민제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불안 증상은 주로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전달체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데요.


항히스타민제는 교감, 부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역할을 해서 도파민이 억제돼 하지불안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히스타민제가 들어간 수면제나 항우울제, 기타 정신분열증 등 약물의 경우 하지불안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죠.


하지만 하지불안증 환자가 수면제나 항우울제 등을 먹지 않기란 힘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증상이 주로 밤에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내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고요.






불면증이 나타났다면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해요


하지불안 증후군은 말 그대로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수면질환입니다.


주로 잠들기 전에 발생하고 다리를 가만히 두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움직이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어 환자는 불면증을 겪기 쉽죠.


만약 하지불안증으로 인해 불면증이 나타났다면 수면제를 복용하기보다 근본 원인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해당 증상은 디스크, 하지정맥류, 갱년기 증상 등으로 오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의심이 될 경우 수면클리닉에서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봐야 하는데요.


병원에서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 혈액검사, 다리 근전도 검사를 실시합니다.






불면증 방치하면 큰일 나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은 나머지 3분의 2를 위해서라도 중요합니다.


잠은 세포 회복, 체온 조절, 신체 에너지 보존 등 건강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실제로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을 오래 못 잘 경우, 자아붕괴나 환각, 망상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손상, 음식 섭취증가, 체중감소, 체온감소, 사망 등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하지불안증으로 인해 불면증을 겪을 경우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죠.


하지불안증 치료는 도파민 제제를 복용하거나 도파민 생성 물질인 철분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잠들기 2~3시간 전에 도파민제를 먹거나 철분을 보충하면 1~2주 이내에 증상이 나아집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약물 치료로 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리 때문에 밤마다 잠을 자기 힘들다면 숨수면클리닉에서 우선 검사부터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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