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치료!!! 코골이치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홍시가 예능프로그램을 즐겨봐서, 가끔 포스팅할 때 응용하고 했었잖아요.

최근엔 도무지 텔레비전이든 인터넷을 통한 다시 보기든 볼 겨를이 없어서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시가 바쁜 틈을 타서 요즘 '코골이치료, 코골이치료' 처럼 두 번씩 반복하는 유행어가 있다면서요?

뭐든 새로운 것을 듣거나 보면 바로 접목시키는 프로패셔널한 홍시이므로,

잽싸게 제목에 접목시켰으나 느낌이 살지 않습니다.

그냥 몹시 중요해서 두 번 반복한 걸로 해두죠 뭐. ^^;;

가을을 넘어서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지쳐요.

이럴 땐 코골이치료를 건강 측면이 아니라 소리 측면에서 권하고 싶어요.

당사자는 잠이 들면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은 소리때문에 힘들잖아요.

환절기엔 이래저래 예민해지니 1년 365일 듣는 똑같은 코고는 소리라 해도 더 힘들 수 있거든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코골이치료를 결정하고 상담받으러 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소리때문에 치료를 고민하셨더라구요.

본인보다는 주변에서 치료를 권하게 되고, 잔소리에 못이기는(?) 형태지만.

실제로 주변에서 겪는 소음의 고통은 클 수 있어요.

홍시네 아파트도 조용한 새벽엔 아랫집이나 윗집의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그 정도 소리라면 옆의 가족은 잠을 이룰 수 없을 거에요.

심한 경우 공항 근처의 비행기 이착륙 소음과도 맞먹기도 하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소음과도 비슷하다고 하니 그깟 코고는 소리라고 타박하시면 안되요.

시끄러워서 코골이치료를 결정했다 하더라도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기본 검사는 받아야 합니다.

단순하게 소리만 나는 코골이인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는지,

기타 다른 수면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여부를 정확하게 알아야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으니까요.

상기도저항증후군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없이 단순하게 코만 곤다면

간단한 시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해요.

간단한 시술도 원인에 따라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정부분 살을 잘라서 코를 통해 들어오는 공기의 저항을 줄이는 방법이 있구요.

알레르기가 있다면 약물이나 주사치료를 받구요.

연구개, 입천장 부분에 폴리에스테르를 삽입하는 임플란트 수술도 있어요.

폴리에스테르는 인공혈관, 심장 내 인공밸브 등의 재료로 쓰이니 안전에 대해서는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요.

예전에는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해서 입천장과 연구개를 잘라내는 코골이수술을 많이 했었는데요.

통증으로 고생하고도 증상이 깨끗이 없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그런 경우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이거나

고온의 레이저때문에 수술 부위가 수축해서 다시 코를 골게 되는 거에요.

이런 이유로 미국 이비인후과학회는 레이저 구개성형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코뼈가 휘었을 때 수술로 교정하는 비중격만곡증 수술도 치료 방법 중 하나구요.

편도선제거수술도 코골이치료 방법이에요. 단, 편도제거수술로 큰 효과를 보는 건 편도가 비대한 경우만이에요.

모두가 큰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므로 꼭 나만의 코골이 원인을 찾아야 해요.

그러나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했다면 코골이치료 방법을 달리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원인 자체가 아래턱 구조의 문제일 수 있고

코가 아니라 코와 이어지는 목 뒤쪽일 수 있으니까요.

이런 경우엔 양압기치료를 시작하거나 기도확장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경우엔 소리로 인한 스트레스 유발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꼭 치료받기를 권해요.

나른하고 피곤한 초겨울.

옆 사람 코골이 소리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슬쩍 코골이치료를 권해 보세요.

코를 고는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옆을 지키고 있는 나를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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