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코골이, 심장을 쥐어짜는 통증이 생겼다?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20. 5. 19. 14:27
심장에 통증이 생기면 다른 곳과 달리 강한 불안감이 듭니다.
심장은 우리 몸의 모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잘못될 경우 수 초 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있는 상태에서는 심장의 통증을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
본능적으로 위험함을 감지하게 되고, 불안함을 느끼게 되죠.
그러나 심장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위험한 건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도 있고, 원인이 심각하지 않아 쉽게 고쳐지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을 느낀 대상자가 코골이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리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밤에는 심한코골이를 하면서 낮에는 가슴 통증을 느낀다면 심장질환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장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코골이를 주목하라!
우선 심장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구체적인 증상에 따라 원인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쑤시고 욱신거리는 통증>
쑤시고 욱신거리는 느낌은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십견, 경추 협착증, 회전근개이상, 퇴행성 질환 등이 대표적이며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다른 부위에서도 통증이 발생하는 압통점이 있습니다.
천식이나 청색증 등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심장이 타는 듯한 통증>
심장이 타는 느낌은 위나 식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흉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을 보면 50% 정도가 소화기 질환이라고 합니다.
가슴뼈 안쪽에 있는 위와 식도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죠.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며 트림이 자주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은 심혈관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통증 부위가 넓고 가슴 주위에 뻐근 또는 얼얼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심한코골이와 관련이 있는 통증 종류는 무엇일까요?
바로 심장이 타는 듯한 통증과 쥐어짜는 듯한 통증입니다.
물론 코를 고는 증상 자체가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코를 골 때 생기는 여러 문제들로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죠.
우선 심하게 코를 골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다가 숨을 쉬지 못하는 증상으로, 코골이의 원인인 좁은 기도가 더 이상 좁아질 공간이 없어 잠시 호흡활동이 중단되는 겁니다.
실제로 수면클리닉에 방문하는 심한코골이 환자 중 70%는 수면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것 또한 코골이 중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인데, 혈중 산소량이 낮아지면서 심박수가 빠르게 증가해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장기화될 시 심장에도 무리가 와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이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낄 때 매우 위험하다고 보는 것도 바로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소화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에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숨이 멈출 때 배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위를 압박하고 위액을 식도로 역류시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위식도 역류를 동반하는 환자는 68%에 달했습니다.
심한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헷갈린다면
심하게 코를 고는 증상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만 두 증상 자체는 엄연히 다른 겁니다.
실질적으로 치료가 시급한 건 수면무호흡증인데, 심하게 코를 고는 것과 증상이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치료 전에는 무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수면클리닉에 방문하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미세한 호흡까지 감지해내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을 구분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심전도, 뇌파, 산소포화도 등의 생체반응도 함께 측정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면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주는 신호,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빠른 상담은 하단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