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과수면증 코골이를 이기자! 2020. 9. 25. 06:00
전날 밤에 숙면을 취하면 아침에 일어나 상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 자체가 고역이겠지요. 그동안 나온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가장 이상적인 수면시간은 7~8시간입니다. 이보다 너무 적게 혹은 너무 많이 잘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편, 잠을 적게 자지도 않는데 상쾌하기는커녕 낮에 자주 졸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수면의 질이 나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데요. 만약 낮에 나도 모르게 잠에 빠진 뒤 개운함을 느끼고 다시 두 시간 뒤에 졸음이 쏟아진다면 기면증치료가 필요한 걸 수도 있습니다. 기면병 환자는 계속해서 졸리는 과다수면증 환자와 달리 자고 나면 잠깐 동안 괜찮아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병역도 면제받는 희귀병이다? "잠 많이 자는 게 무슨..
기면증-과수면증 코골이를 이기자! 2020. 9. 23. 16:04
여러분은 '추(秋)곤증'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이름 그대로 '가을에 생기는 졸림증' 이라는 뜻인데요.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에 몸이 외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근육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각종 호르몬 분비도 많아지면서 신체 피로감과 졸음이 몰려오는 겁니다. 봄이 생기는 춘곤증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런 외부환경의 변화에 생체리듬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죠. 그런데 이런 증상이 단순히 가을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계절 내내 지속된다면 기면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는 날씨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수면장애로, 환절기에 증상이 악화될 순 있지만 그것이 결코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기에 별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유없이 졸린 날들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증상 감별부터 시도해볼 필요..
기면증-과수면증 코골이를 이기자! 2020. 9. 11. 06:00
최근에 가수 현아 남자친구 이던이 기면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가 됐었습니다. 기면증은 낮 시간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잠이 쏟아지는 증상으로 모다피닐이라는 기면증치료 약을 통해 치료하는데요. 한때 모다피닐을 임신 중에 투여할 경우 기형아가 태어날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최근에 모다피닐을 복용해도 기형 유발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지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약 200만 건의 임신 데이터를 분석하고, 임신 30일 전부터 임신 3개월 후까지 모다피닐을 복용한 여성과 전혀 약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을 비교했는데요. 분석 결과, 임신 중에 모다피닐을 복용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 중에 약 2.6..
기면증-과수면증 코골이를 이기자! 2020. 9. 2. 06:00
자식은 부모를 닮고, 그 부모는 또 그들의 부모를 닮습니다. 생김새 뿐만 아니라 성격, 두뇌, 심지어 식성까지 말이죠. 이유는 이미 아시겠지만 바로 '유전자' 때문입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자식 세대가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물려받으면서 외적인 생김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성들을 닮게되는 겁니다. 물론 부모의 마음은 자식에게 좋은 것만 물려주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질병까지 닮게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유전병' 이라 하는데, 몇 세대에 걸쳐 반복되는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의 가족력이 있는 질병들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이한 점은 몇몇 수면질환 또한 가족력을 가진다는 건데요. 보통 수면장애나 수면질환은 심리 상태 및 일상생활의 문제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당뇨나 고혈압처럼 가족력에 의해 발생할 ..
기면증-과수면증 코골이를 이기자! 2020. 8. 26. 14:59
불면증 환자가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아마 눕자마자 잠드는 사람일 겁니다. 잠드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불면증 환자들은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못 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빨리 잠드는 사람이 부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금새 잠드는 것이 곧 건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눕자마자 기절하듯 잠드는 건 졸음이 상당히 강하고 피로가 쌓여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수 개월 또는 수 년동안 지속되고 있다면 수면장애까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피로를 누적시키는 수면장애로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자면서 코도 골지 않고, 피로감 보다는 졸음의 느낌이 강하다면 기면병일 가능성이 큽니다. 순식간에 잠든다면 기면증을 의심해라? 기면병을 의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