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를 이기자! 2019. 11. 8. 12:20
하지불안증후군이 그저 다리만 아픈 질환이 아니라는 건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다리가 찌릿찌릿하거나 바늘로 찌르듯이 아프지만 다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도,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이 달라서 이러이러하게 아프면 하지불안증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아픈 부위는 다리지만 수면질환이기 때문에 수면클리닉에서 치료한다는 사실도, 통증의 강도도 제각각이라 누구는 잠시 아프다가 말지만 어떤 이는 일반 진통제가 듣지 않는 고통 속에 밤을 지샌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듣는 얘기라구요? 전혀 모르셨다구요? 괜찮습니다. 방금 알게 되셨잖아요. ^^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다리 자체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게 되는 하지불안증후군. 다리 자체의 문제일 때와 하지불안증은 구분하기..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를 이기자! 2019. 10. 15. 11:04
홍시는 요즘 전기장판을 켜고 자요.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기엔 날이 따뜻하고, 그렇다고 보일러를 틀지 않고 자기엔 쌀쌀한 애매모호한 날씨. 이런 날씨엔 전기장판이 제격인데요. 전기장판이라고 하면 역시나 전자파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홍시도 전자파가 무서워 누웠을 때 다리쪽으로 절반만 켜요. ㅎㅎㅎ 어젯밤엔 전기장판을 켜고 자려는데 다리가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상하게 잠도 오지 않고 시간만 흐를 때. 경험해 보셨나요? 이럴 땐 온몸의 감각이 굉장히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면서 잠이 더욱 오질 않습니다. 예민해진 감각을 통해 전달되는 다리의 찌릿찌릿함. 두 가지 생각이 스칩니다. 그간 몰랐던 하지불안 증상인가, 전기장판의 전자파인가?????? 벌떡 일어나 전기 장판을 끄고 코드까지 뽑아버리고 다시 다..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를 이기자! 2019. 9. 27. 11:32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역시 매체의 발달은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데 남다른 능력이 있는 게 확실합니다. 그러나 매체가 발달해서 정보가 많아진다고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죠. 수많은 정보가 떠돌다보니 잘못된 정보도 많고, 내 맘대로 해석하고 오해하는 경우도 생기구요. 하지불안 질환에 대한 오해도 그렇게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가 아프지만 수면질환이에요. 처음엔 다리가 아픈데 수면질환이라고 하는 점에 의아해 했지만 이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수면질환이라고 하면 가장 흔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생각하게 된다는 거죠. 수면호흡장애의 대표적 치료방법이 수술이나 양압기인데 수면질환인 하지불안증은 수술까지는 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양압기 치료를 ..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를 이기자! 2019. 8. 6. 15:24
얼마 전 홍시 아는 분이 다리가 너무 저리다고 얘기를 꺼내셨어요. 정형외과를 아무리 다녀도 낫지 않고, 파스나 침도 소용이 없다고 하시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혹시 하지불안증은 아닌지 의심이 갔지만 말씀드리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결론적으로 다리가 너무 저려서 고통받았던 이유는 척추협착증이었습니다만. ^^ 하지불안증 이야기를 할 거면서 뜬금없는 척추질환 이야기를 드렸던 건 둘 모두 다리가 아팠기 때문이에요. 다리가 아프면 사람들이 나타내는 반응은 엇비슷합니다. 먼저 파스를 붙이거나 바르고, 그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침을 맞거나 정형외과를 찾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주변에 묻기 시작하는데 대부분 척추 질환을 의심하지요. 다리 아픈 사람이 어머니들이라면 다리가 아프기 시작해..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를 이기자! 2019. 7. 16. 14:28
숨수면클리닉을 통해 상담하시는 분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부분인 하지불안증후군. 다리가 아픈데 수면질환이라고 하면서 수면클리닉에서 치료하는 것이 많이 신기하신가봐요. 지금은 그나마 방송을 통해 하지불안증이 알려져서 이런저런 정보가 있지만, 그 전까진 가장 오랜 시간 고통받으며 참아왔던 질환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불안증후군은 말 그대로 다리가 저린 증상을 보여요. 다리가 저린 형태도 가지각색이라 '이거다'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전기가 통하듯이 다리가 찌릿찌릿하기도 하고, 벌레가 기어다니듯이 스멀스멀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고도 하세요. 불편함의 강도도 사람마다 달라서 자기 전에 살짝 불편할 정도라고 하는 분도 있고, 집에서 상비약으로 두는 일반 진통제로는 통증이 ..